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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위성곤 의원, “반려인의 상실감과 슬픔 공감할 수 있는 반려동물 장묘업 개선 필요”

  • 등록 2023.06.16 10:57:32

[TV서울=나재희 기자] 위성곤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 제주 서귀포시)이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 반려동물 장묘업 실태 및 활성화’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 이날 토론회는 한국반려동물산업경제협회 백영호 협회장과 한국반려동물신문 관계자, 반려동물 장묘업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위성곤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제주에 이동식 반려동물 화장 및 장례 서비스 도입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반려동물이 사망했을 때 제주의 경우 육지에 있는 시설에 가서 장례를 치르는 등 어려움이 많아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었다”며 반려동물 장묘업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반려동물산업경제협회 백영호 협회장은 “장사법(葬事法)에 근거해 동물장묘시설은 외곽에 위치할 수밖에 없어 반려인들의 장례 편의성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 ” 이라며 “ 현실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가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발제에 나선 전용인 한국반려동물산업경제협회 동물장묘분과 전문위원은 “폐기물관리법상( 반려동물의 ) 사체는 생활폐기물 매립 , 의료폐기물 소각 , 장묘업체 화장 방법으로 처리해야 한다 ” 며 “ 이중 생활폐기물 매립 방법은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생활폐기물 매립 방법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사체를 넣어 버리는 방식이다.

 

 

이어서 장은혜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현행법상 사유지인 경우라도 원칙적으로 반려동물 사체의 임의 매장이 금지되어 있다”며 “위반시 100 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어진 토론에서는 강종수 농림축산식품부 반려산업동물의료팀 사무관, 김세현 환경부 생물다양성과 사무관, 박정훈 한국동물장례협회 회장, 강세원 순천대학교 농생명과학과 교수, 최시영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반려동물학과 교수가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를 주최한 위성곤 의원은 “반려동물을 입양해서 가족처럼 돌보다가 쓰레기로 처리하도록 하는 현행 규정은 반려인의 정서와 괴리가 크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반려동물 양육문화가 성숙한 것과 같이 장례문화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어서 “이러한 노력이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반려인이 겪게 되는 우울증상인 ‘펫로스(Pet Loss) 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