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김선일 객원기자] 전북 장수군이 농촌 일촌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초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1일 군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출신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125명이 지역 농가에 배치돼 일손을 돕고 있다.
이들은 장수에 사는 결혼이민자의 가족 및 친척, 정부가 배정한 공공형 계절근로자다.
군은 농민과의 의사소통과 지역 생활에 필요한 지식 습득을 돕기 위해 계절근로자에게 7월부터 저녁 시간과 주말에 한국어, 한국 생활·문화 이해, 법률, 인권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또한 계절근로자와 지역주민의 화합 잔치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장수군 가족센터와 연계해 주말 여가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최훈식 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불편함 없이 지역에서 생활하도록 한국어, 한국문화, 영농에 관한 교육과 여가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농가들이 일손 부족을 겪지 않도록 계절근로자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