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3일 SNS를 통해 자신이 제시한 '국회의원 10%(30명) 감축'을 두고 야권에서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국회의원 정수를 10% 줄이자는 저의 제안을 두고 야당이 '포퓰리즘'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민망하고 좀스러운 반응이 아닐 수 없다”며 “폐쇄적 진영논리에 갇힌 퇴행적 반(反)개혁 세력의 견강부회”라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국회의원 정수를 줄여 세금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일하자는 것이 포퓰리즘이라면, 저는 그런 포퓰리즘을 맨날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력은 나눌수록 좋으니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는 것이 옳다는 야당의 주장은 황당무계한 억지이다. 그런 논리라면 국회의원을 1만 명 정도 뽑는 게 좋겠구먼요. 말도 안 되는 궤변"이라며 “국회의원 정수를 10% 줄여도 일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김현 대표는 지난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의원 30명 감축을 비롯해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과 무노동·무임금 도입을 '정치쇄신 3대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