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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광온, "日에 오염수 6개월 투기 보류·처리비용 지원 등 제안해야"

  • 등록 2023.06.27 10:26:43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27일 27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최소 6개월 보류 및 처리 비용 지원 등 에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일본은 결국 제일 돈이 적게 드는 방안을 택했고 한국 정부는 검증 없이 무비판적으로 일본 정부 입장 그대로 받아들여서 우리 국민들에게 안전하다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이라도 정부와 국민의힘은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 민주당이 제안하는 7개 사항을 일본 정부에 요청하고 반드시 관철할 것을 강력하게 정부와 국민의힘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첫째, 일본 정부에 내년 초까지 최소 6개월 동안 해양투기를 보류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이 기간에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가 상설협의체를 구축해서 포괄적으로 환경영향평가 등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설협의체 안에 한일전문가그룹을 설치하고 일본이 검토했던 5가지 방안을 공동으로 재검토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당 대표가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제시했듯이 안전한 처리 방안이 확인됐을 때 그 방안으로 해서 생기는 재정 비용을 우리나라와 주변국들이 지원하겠다고 제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객관적 검증을 요청하는 것이다. 일본이 분담금을 세 번째로 많이 내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 공정성에 국제사회의 우려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한일 양국이 자국민을 설득하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서로 합의한 보류 기간이 종료되면 즉각적으로 국제해양법재판소에 대한 잠정조치를 청구하고 그 결과를 한일 양국이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잠정조치 재판은 한 달 정도의 짧은 기간 안에 신속한 판단을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상 결론이 정해진 IAEA 최종보고서가 발표되면 일본은 밸브를 열고 원전 오염수는 우리나라와 인근 나라에 바다로 흘러들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