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여수상의 前회장 압수수색…宋 외곽조직 수억원 불법기부 정황

  • 등록 2023.07.27 09:58:01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외곽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의 불법 후원금 모금 정황을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의 주거지와 사무실, 관련 기업·단체 사무실과 관계자 주거지 등 15곳을 압수수색해 지출 회계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기업과 단체는 모두 박 전 회장이 운영하거나 지배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여수상의가 운영 목적에 맞지 않게 공익법인인 먹사연에 수억원을 불법 후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여수상의는 박 전 회장 재임 시절인 2018년 7월∼2021년 2월 다섯 차례에 걸쳐 총 8천만원을 먹사연에 기부금과 후원금 명목으로 지출했다는 내용의 내부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송 전 대표의 경선 시기인 2021년 1∼2월에 총 4천만원을 집중 후원했다.

이 밖에도 박 전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폐기물 처리 업체와 사내이사로 있는 업체 등을 통해 2억5천여만원을 먹사연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무소속 윤관석 의원 등 송영길 경선캠프 관계자들이 총 9천400만원을 당내에 살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자금이 불법적으로 사용된 정황을 확인했다. 먹사연이 이 자금의 조달 창구로 지목됐다.

송 전 대표의 보좌관 출신 박용수씨가 경선 관련 여론조사 비용 등 9천240만원을 먹사연 돈으로 대납하고 허위 견적서를 쓴 혐의 등으로 21일 기소됐다.

 

이어 먹사연의 '자금원'으로 의심되는 박 전 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 송 전 대표 측을 통한 불법 자금 조달 의혹의 흐름 규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내는 대로 박 전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

박 전 회장은 별도로 여수상의 공금을 횡령하고 배임한 혐의로 광주지검 순천지청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