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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송영길, 윤관석·이성만 영장 재청구에 "국회 판단 무시"

  • 등록 2023.08.02 14:59:53

 

[TV서울=나재희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이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구속영장을 1일 재청구한 데 대해 "국회 판단과 불체포특권을 무시하기 위해 영장 청구일을 택일했다는 점에서 비겁하다"고 반발했다.

송 전 대표는 2일 변호인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국회에서 한번 부결된 체포영장을 회기를 피해 재청구한 경우가 과연 있었는지 묻고 싶다. 제 기억에는 전례가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사정권도 이렇게 비겁하게는 수사 안 한다"며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 독재정권의 실상"이라고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의 영장 재청구는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이 아닌 인신 구속 그 자체가 목적인 폭압적인 청구이자 인간 사냥"이라며 "수사기관이 현역 국회의원의 구속 그 자체를 성과로 생각하고 움직인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한 혐의가 새로이 드러나거나 죄를 인정할 명백한 증거가 새로 발견된 것도 아닌데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것은 정권의 힘이 작용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다섯 달 동안 송영길은 단 한 차례도 소환하지 않고 비겁하게 주변 사람들만 괴롭히고 있다"며 "검찰은 증거가 차고 넘쳐난다고 주장하는데 애먼 사람들 괴롭히지 말고 나를 소환해 영장을 청구하라"고 덧붙였다.

이달 16일 임시국회가 열리기 전까지 국회 회기가 중단돼 두 의원은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없이 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는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