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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사립 초교서 직원 횡령 의혹…교육청 수사 의뢰

  • 등록 2023.08.24 08:51:26

[TV서울=박양지 기자] 인천 사립 초등학교에서 행정실 직원이 교비를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6월 "인천 모 사립 초교 행정실 직원이던 A씨가 교비를 횡령한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교육청은 이 학교 특정 감사 과정에서 최근 5년간 회계를 살펴보다가 A씨의 계좌로 교비가 흘러든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교육청은 올해 초 해당 학교 퇴직 교사가 사학연금을 받지 못했다며 학교 부담금 관리를 문제 삼아 민원을 제기하자 감사에 나섰다.

 

A씨는 현재 학교 측으로부터 해고 조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횡령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개인 계좌에 대한 자금 흐름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횡령 기간이나 규모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