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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무자본 갭투자'로 빌라 전세보증금 142억 원 가로챈 일당 구속

  • 등록 2023.11.27 13:14:00

[TV서울=변윤수 기자] '무자본 갭투자'로 수도권 빌라를 매입해 임차인으로부터 100억 원대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27일, 사기 혐의로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인 40대 A씨 등 7명을 구속하고 30대 직원 B씨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서 빌라 375채를 사들인 뒤 세입자 66명으로부터 142억 원 상당의 전세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컨설팅업자와 건축주, 임대사업자로 구성된 A씨 일당은 전셋값을 매매가 수준으로 부풀려 받아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범행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사실상 보증금 반환 능력이 없는 임대사업자를 앞세워 전세 계약이 수월한 중저가형 신축 빌라를 집중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등이 매입한 빌라의 임차인 중 피해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공범 여부와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집주인 대부분은 일정 수익이나 재산이 없는 '바지 임대인'이었다"며 "피의자들에게 범죄집단조직죄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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