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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짜라고 덜컥 받지 마세요"…노인 소비자 피해 속출

  • 등록 2024.08.11 08:42:40

 

[TV서울=박양지 기자] "어르신 몸에 좋은 침향환, 홍삼환 한번 드셔보세요."

전남 고흥군 남양면에 사는 80대 A씨는 지난달 건강식품 업체로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며칠 뒤 택배로 건강식품이 도착하자 업체에서는 28만원을 내라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낯선 택배를 뜯는 바람에 "개봉한 상품은 반품이 어렵다"고 대금을 독촉받게 된 A씨는 "(그나마도) 알아봤더니 인터넷에서는 10만원대에 파는 물건이더라"며 구제를 신청했다.

 

고령인구가 많은 전남에서는 이처럼 '무료', '수익보장' 등을 내세운 악덕 상술이나 사기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남도에 접수된 60세 이상 고령 소비자 피해 신고는 모두 1천7건이다.

2021년 1천686건, 2022년 1천630건, 지난해 1천719건이었던 신고 건수는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년간 피해 유형은 투자자문이 307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 판매 사기 141건, 택배 반품 사기 95건, 이동전화 구매 유도 91건 등이었다.

투자자문은 투자정보를 알려주겠다며 수익이 나지 않으면 환불이 가능하다고 속이는 유형이다.

 

회원제 요금이 기본 300만∼1천만원에 달하는 거액으로, 퇴직금 수령자들에게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고령 소비자 판매 사기 예방 홍보 리플렛

 

공짜로 제품을 줄 것처럼 설명하고 나중에 대금을 요구하는 '전통적인 수법'도 여전히 성행한다.

휴대전화 단말기를 공짜로 준다고 현혹한 뒤 고액의 요금제를 청구해 피해를 봤다는 둥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피해 신고도 꾸준하다.

전남도는 각 지자체에 노인 소비자 피해 예방법과 신고기관을 안내하는 공문을 보내 노인들에게 홍보하도록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어르신들은 계약사항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더라도 덜컥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드시 계약서를 꼼꼼히 확인하고 만약 피해를 봤다면 전남도 소비생활센터(☎ 061-286-5027)로 구제를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설특검, '쿠팡 수사외압 폭로' 문지석 2차 참고인 조사

[TV서울=이현숙 기자]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을 폭로한 문지석 부장검사가 14일 안권섭 상설특별검사팀에 재차 출석했다. 상설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문 부장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문 부장검사는 오전 9시36분께 특검팀에 출석하면서 2024년 6월 3일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부임한 뒤 일을 시간 순서대로 확인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에선) 2월 21일부터 있었던 일을 조사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 부장검사는 지난 2월 21일 엄희준 당시 부천지청장이 쿠팡 수사 주임검사를 따로 불러 무혐의 가이드라인을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설특검팀은 문 부장검사에 대한 조사를 통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필요한 증거 정리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상설특검팀은 수사를 개시한 지 5일 만인 지난 11일 문 부장검사를 불러 14시간가량 조사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은 올해 1월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퇴직금 미지급 사건과 관련해 쿠팡 측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4월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사건을 수사했던 문지석 부장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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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석 안팎까지?…내년 지방선거 때 '미니 총선급' 재보선 가능성 [TV서울=이천용 기자] 내년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미니 총선'급으로 판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기존 공석 2곳에 더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적지 않은 의원이 재판을 받고 있는데다 현역 의원들이 대거 광역단체장 도전에 나서면서다. 여기에다 이재명 대통령 측근의 출마 가능성과 함께 야권에서 거물급 인사들의 도전 전망도 제기되는 상태다. 14일 현재까지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은 이 대통령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과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지역구인 충남 아산을 2곳이다. 여기에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이병진(경기 평택을), 신영대(전북 군산·김제·부안갑) 의원 등 현재 대법원에 계류된 의원 3명의 재판도 머지않아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양 의원과 이 의원은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신 의원의 경우 선거사무소 전직 사무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으면서 의원직 상실 위기에 놓인 상태다. 1심에서 당선 무효형과 의원직 상실형이 선고돼 2심 재판 중인 민주당 송옥주(경기 화성갑), 허종식(인천 동미추홀갑) 의원 지역의 경우 재판 속도가 관심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 안도걸(광주 동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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