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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제주도, 덴마크 '프로젝트제로'와 탄소중립 협력 협약

  • 등록 2024.09.20 08:43:42

 

[TV서울=박양지 기자] 제주도는 19일(현지 시간) 덴마크 쇠네르보르시의 프로젝트제로(ProjectZero), 에너지 설루션 업체인 댄포스코리아(Danfoss Korea)와 에너지 대전환 및 2035 탄소중립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프로젝트제로는 인구 7만4천여명이 있는 쇠네르보르시와 시민사회단체, 글로벌 에너지 관련 기업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2007년 발족했다.

댄포스코리아는 프로젝트제로에 참여하는 덴마크 기업인 댄포스의 한국 법인이다.

이날 프로젝트제로 사무실에서 만난 3자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인프라 구축과 재생에너지 전환 분야의 경험 및 지식을 바탕으로 한 탄소중립 목표를 촉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에너지 산업과 관련해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 수립, 연구·개발, 인력 양성, 사업화 등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또 에너지 재활용 시스템을 설치하고 운영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 에너지 고효율 저소비 도시를 구현키로 했다.

브라이언 시버그 프로젝트제로 대표는 "제주가 그린수소와 신재생에너지 전환과 관련해 야심 찬 계획을 갖고 있을 것을 알고 있다"며 "쇠네르보르시의 설루션을 나눌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덴마크와 대한민국은 2011년 '녹색 성장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재생에너지 특히 해상 풍력과 관련된 전략적 우호 관계를 정립했으며, 그것을 기반으로 제주도는 2012년 '카본 프리 아일랜드'라는 새로운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오 지사는 "정부와 시민사회, 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새롭게 구성해 탄소중립을 이끄는 프로젝트제로와 같은 사례는 제주에도 상당히 유익하므로 제주에 적용할 구체적인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제로와 같은 에너지 수도를 지향하는 쇠네르보르시와 함께 제주도가 탄소중립 도시로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도와 제주에너지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관계자 등 18명으로 구성된 북유럽 탄소중립 시찰단은 이어 프로젝트제로 현장 중 한 곳인 365마트와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네이처에너지, 댄포스 본사 등을 돌아봤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