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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목포대·순천대 통합 전남도 일방주장"…목포대·도의원들 반박

  • 등록 2024.10.15 17:15:07

 

[TV서울=김민규 광주본부장] 목포대와 순천대가 전남 통합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큰 틀에서 통합에 합의했다고 전한 전남도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반박과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전남 서부권 도의원들은 의대 추진과 관련해 전남도가 "갈지자 행보하고 있다"며 "정치 논리를 내려놓으라"고 사실상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판했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15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어제 순천에서 이주호 교육부총리, 김영록 전남지사, 김문수 국회의원, 이병운 순천대 총장과 오찬에서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에 합의한 적이 없다"며 "통합 합의 사실은 잘 못 알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총장은 "목포대, 순천대 구성원들과 합의도 없이 양 대학 총장이 통합에 어떻게 합의하겠느냐"며 "어제 (의대 설립 실무 책임자인) 강영구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에게 '통합 합의' 자료를 배포하지 말라고 요청했는데도 도가 이러한 자료를 배포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전남도는 전날 오후 언론에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이주호 부총리 등이 참석한 오찬 자리에서 순천대와 목포대 총장이 대학 통합의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인식을 함께하고 대학 통합을 통해서 의과대학 문제도 잘 해결해가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상당수 언론은 순천대와 목포대가 대학 통합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송 총장은 "대학 통합은 걸림돌이 매우 많다"며 "총장들이 참석한 오찬 자리에서 대학 통합 합의는 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상당한 논의가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 총장은 "어제 순천대 총장과 대학통합 일정, 절차, 요건 등을 교육부에 질의한 후 교육부 회신 내용을 바탕으로 통합이 가능한지 논의해보자고 한 것이고, 특히 통합 의대설립 부지를 어떻게 할 것인지도 살핀 후 통합을 논의하는 것"이라며 전남도가 공모(단독의대)를 통한 국립의대 선정 과정을 포기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남 서부권 도의원들도 전남도가 발표한 목포대·순천대 통합 합의는 전남도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목포· 영암· 무안·신안 전남도의원들은 이날 자료를 배포하고 "전남도가 섣불리 발표한 양 대학 통합은 대학 간의 합의도, 그 이전에 각 대학의 구성원들 간의 최소한의 논의도 없는 말 그대로 사상누각일 뿐"이라며 "대학 통합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양 대학의 의견도 제대로 수렴하지 않은 상태로 전남도는 한술 더 떠 기약도 없는 통합의대 추진이 최선이라는 억지 주장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의원들은 "실체도 없는 대학 통합이 합의됐으니 이제 통합의대를 추진하겠다는 전남도의 아전인수식 해석이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전남도의 일방 독주는 결코 전남도민의 염원인 의대 유치에 도움이 될 리 만무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대 추진과 관련한 전남도의 일관성 없고 원칙 없는 그간에 행보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전남도의 갈팡질팡 행정이 도민의 진정한 의견 수렴이 아닌 다분한 정치적 의도에 의한 갈지자 행보"라며 "정치 외피에 가려진 정치 논리를 내려놓으라"고 사실상 김영록 전남지사를 겨냥했다.

이에 대해 강영구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저는 어제 오찬 자리에 배석하지 않아 통합과 관련해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 알 수 없다"며 "(설명자료는) 지사님께서 (배포하라고)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전남도가 목포대 등의 입장과 달리 무리하게 언론플레이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김 지사가 공모를 통해 단독의대를 추천할 경우 동·서부권 중 의대 추천에서 탈락한 지역에서 전남도와 김 지사에 대한 여론이 악화할 것을 우려해 통합의대를 무리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강 국장은 "순천대와 목포대가 통합을 논의하는 데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면서도 통합이 이뤄지지 않으면 11월까지는 공모를 통해 단독의대를 선정해 정부에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핼러윈 앞두고 인파밀집 예상 14곳 집중관리

[TV서울=박양지 기자] 핼러윈데이(10월 31일)를 일주일 앞두고 인파밀집 사고를 예방하고자 행정안전부가 인파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시는 이번 주부터 홍대․이태원․성수 등 14개 주요 인파 밀집 예상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관리대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핼러윈 중점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행정안전부·자치구·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사전 점검부터 현장 순찰, 실시간 모니터링, 인파 분산까지 전 단계에 걸쳐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위험 요소는 사전 점검을 통해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관계기관의 상황전파 및 정보공유 체계를 강화해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지역별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예측·예방 중심의 맞춤형 안전관리로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인파밀집 예상지역은 14곳(10개 자치구)으로 이태원 관광특구, 홍대 관광특구, 성수동 카페거리, 건대 맛의 거리, 강남역, 압구정 로데오거리, 명동거리, 익선동, 왕십리역, 신촌 연세로, 발산역, 신림역, 샤로수길, 논현역을 포함한다. 시는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사전 현장점검를 실시하고, 안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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