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김민규 광주본부장] 전북 남원시는 올해 춘향제(4월 30일∼5월 6일)에 145만1천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한 작년 117만3천여 명보다 27만8천여 명(23.7%) 증가한 규모다. 시는 춘향제가 이런 성공을 거둔 것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한 덕분이라고 자평했다. 올해 춘향제는 소리의 고장이라는 지역 특색을 살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소리가 융합된 국내외 공연과 다양한 장르의 거리 공연,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이색적인 체험행사로 꾸며졌다. 저렴한 가격의 풍성한 먹거리와 다양한 볼거리, 방문객을 위한 다각적인 서비스도 호평받았다. 밤새 술 한 잔을 기울일 수 있는 '향토음식 푸드코트', 지역 대표 음식점과 술집의 맛있는 주전부리와 술을 가볍게 즐기는 '월광포차 거리', 아이들 간식을 주로 파는 '푸드 패밀리존' 등은 행사 기간 내내 관광객으로 북적거렸다. 지역의 농특산품을 싸게 판매하는 '남원 농특산품축제', 소상공인 업소들의 할인행사인 '춘향 세일 페스타'도 인기를 끌었다. 광한루원 중심의 행사 공간을 요천변과 금암공원 등으로
[TV서울=김민규 광주본부장] 광주시는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 주간인 5월 17∼18일 시내버스와 도시철도·장애인콜택시를 무료로 운행한 결과 총 65만명이 이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한 달 주말 평균(4월 19일∼5월 11일 51만명)보다 26.8% 증가한 수치다. 시내버스 53만명, 도시철도 11만명, 장애인콜택시 4천명으로, 각각 전월 대비 24%, 43%, 27% 증가했다. 특히 전야제가 열린 5월 17일에는 37만명이 이용해 5월 18일 28만명보다 더 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시는 지난해 5월 18일 하루 동안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무료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17일과 18일 이틀로 확대하고 장애인콜택시까지 포함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배려했다. 또 광주송정역,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등 광주의 주요 관문과 시내버스 내부, 도시철도 역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무료 시행을 적극 안내했다.
[TV서울=김민규 광주본부장] 광주 지역 완성차 업체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18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GGM은 이날 언론에 '금호타이어 화재 영향성' 분석 자료를 배포해 "재고 물량과 다양한 공급망 확보로 타이어 수급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GGM은 현재 타이어 재고량이 전기차 전용 4천본 등 합산 7천본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또 금호타이어의 제품은 광주공장이 아닌 곡성공장 생산분을 정상적으로 공급받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다수 완성차 업체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전날 오전 7시 11분께 대형 화재가 발생해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불이 꺼진 뒤에도 화재로 소실된 설비의 복구에는 최소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TV서울=김민규 광주본부장]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17일 발생한 대형 화재는 타이어 원료인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 내 불똥(스파크)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이 시작된 장소는 생고무, 화학약품 등 타이어의 기본 재료를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전기 오븐 장치로 잠정 파악됐다. 이 장치는 재료 혼합 전 고무를 예열한다. 직원 등 목격자의 전언에 의하면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스파크가 발생, 주변에 있던 가연성 물질에 불똥이 튀면서 화재가 시작됐다. 불길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면서 직원 1명이 건물 안에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일부 직원은 옥상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이날 화재는 오전 7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오전 7시 28분 발령한 대응 1단계를 오전 7시 59분 2단계로 격상해 진화 중이다.
[TV서울=김민규 광주본부장] 전남 완도군은 군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섬지역기초단체장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열려 섬 정부여건 개선 등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완도군을 비롯해 옹진, 보령군 등 전국 20개 지자체로 구성된 협의회는 섬 지자체 간 연대와 상생 협력을 위해 2012년에 창립됐다. 오는 8월 '섬의 날' 기념행사 개최지인 완도에서 열린 협의회에서는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 및 정주 여건 개선 등 상생 발전을 위한 현안이 논의됐다. 협의회와 한국해운조합 간 업무 협약식도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섬 지역과 연안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 예산 확보, 제도 개선 등에 대해 협의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협의회장인 신우철 완도군수는 "섬 지자체 간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협의회 활성화를 도모하고 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김민규 광주본부장] 전남도가 노인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도내 22개 시·군 맞춤형 컨설팅에 착수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전남자치경찰위원회, 전남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지난 8일 여수시를 시작으로 시·군별 컨설팅에 나섰다. 지난해 노인 교통사고 유형, 도로 여건, 최근 3년간 사고 재발 여부 등 분석 내용을 토대로 교통체계 조정, 도로 구조 개선, 주민 홍보 등 방안을 도출한다. 사고 다발 지점은 노인·마을주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차량 692대에 기존 차선이탈 경보장치에 페달 블랙박스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설치비용 최대 57만원을 지원한다. 페달 블랙박스는 페달 운행 영상을 기록해 교통사고 증빙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강영구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시설 개선이나 홍보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컨설팅 등으로 어르신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면허 반납이 어려운 고령 운전자가 안심하는 교통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TV서울=김민규 광주본부장] 서울고법이 7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 공판 기일을 대선 이후로 연기한데 대해 광주·전남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판 연기는 너무도 당연한 결정"이라며 "선거에서 공정성은 가장 중요한 덕목인데, 이번 조치는 이를 실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서울고법이 파기환송심 기일을 대선 이후인 6월 18일로 연기한 것은 매우 잘한 결정"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다른 재판들도 모두 대선 이후로 미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헌법 제84조에 따라 앞으로 당선된 대통령에 대한 모든 소추 절차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법부 대선 개입은 국민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지금은 국민주권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광주 서구을)은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라고 논평했고, 주철현 전남도당 위원장(전남 여수갑)은 "국민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은 "파기환송심 연기는 주권자인 시민의 승리"라며 "조희대 대법관은 사법
[TV서울=김민규 광주본부장] 공직 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광주 자치구 하위직 공무원이 사망 전 우울한 심경을 드러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 북구청 소속 8급 공무원 A씨가 지난달 구청 아침 라디오에서 우울감을 호소했다는 이야기가 북구 내부에서 회자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1일 북구 아침 방송에서 '안아줘요'를 주제로 포옹의 효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이날 라디오에서 케이시의 '늦은 밤 헤어지긴 너무 아쉬워'를 선곡했다. 해당 방송은 A씨를 비롯한 구청 직원 25명이 돌아가면서 구내 아침 라디오를 진행하며 사연을 소개하거나 생활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최근 A씨가 진행한 라디오 내용이 알려지자 북구청 내부에서는 'A씨가 업무 고충으로 힘든 심경을 방송을 통해 표현한 게 아니냐'는 등 여러 추측이 제기됐다. 북구는 유서에 담긴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해달라는 유가족 요청에 따라 직장 내 괴롭힘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북구지부도 유가족과 면담을 통해 노조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4일 광주 북구 증흥동 한 공영주차장에서 "부서장,
[TV서울=김민규 광주본부장] 전라남도가 미국 정부의 신안 태평염전 소금 수입 보류 방침에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대책 논의에 착수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지난 3일 홈페이지를 통해 "강제노동 사용을 합리적으로 보여주는 정보를 토대로 태평염전에 대한 인도보류명령(WRO·Withhold Release Order)을 어제 발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효력은 즉시 발효되며, 미국 입국 항구의 모든 CBP 직원은 한국의 태평염전에서 생산된 천일염 제품을 압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2021년 강제노동 사건 이후 염전 노동자의 근무 실태와 인권 상황 등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을 강화해 왔으나 미국 측의 수입 보류 조치에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내 최대 단일염전인 신안 태평염전은 천일염 생산자에게 위탁하고 있는데 2021년 일부 염전에서 임금 체불 등 강제 노동 문제가 발생했다. 일부 고용주는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미국 세관 측에 강제 노동이 의심되는 한국산 천일염을 수입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전남도는 2022년부터 도내 705개 염전 가운데 근로자를 고용하는 염전 93개소에 공무원을 파견해 전수조사
[TV서울=김민규 광주본부장] 전남 여수 국가산단내 화력발전 시설 철거 현장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30분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7일 오전 9시 28분경 전남 여수시 월내동 여수 국가산단 내 한국동서발전 호남발전본부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탈황 설비 철거 현장에서 화염과 짙은 연기가 치솟기도 했으나 소방 당국에 의해 오전 10시 56분에 완진됐다. 현장에는 4명이 작업하고 있었지만, 즉시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곳은 40년 이상 가동한 노후 설비로 2021년 말부터 가동을 중단하고 시설을 폐쇄해 철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장 작업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TV서울=김민규 광주본부장] 7일 오전 9시 28분께 전남 여수시 월내동 화력발전소에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발전소 내 1개 동에서 화염과 연기가 나고 있으며 폭발이나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TV서울=김민규 광주본부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이 13일 오전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TV서울=김민규 광주본부장]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과 맞닿은 인도에서 갈라짐 현상이 발생해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25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공사 4공구 현장과 인접한 남구 봉선동 한 도로가 갈라졌다는 민원을 지난 21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했다. 갈라짐 현상은 물이 잘 스며드는 콘크리트 재질인 투수콘에서 100여m 구간에 걸쳐 발생했다. 이로 인한 인명 사고나 지반 침하, 땅 꺼짐 현상 등의 추가 피해는 없다고 남구는 설명했다. 전날 현장 조사를 한 남구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좁아진 차로를 늘리기 위해 과거 화단 등으로 사용했던 인도를 차도로 바꾸는 과정에서 갈라짐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이러한 내용을 광주도시철도본부에 전달했고, 도시철도본부는 인도의 투수콘을 복구하는 작업을 전날부터 시작했다. 남구 관계자는 "혹시 몰라 차도·인도 아래에 매설된 우수관로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복구 작업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시작된 2019년 1월부터 지난달 28일까지 광주도시철도본부에는 2천691건의 공사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교통 불편이 862건으
[TV서울=김민규 광주본부장]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가 의정 갈등 사태로 동맹휴학 중인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미 복귀 시 제적' 등 학칙을 엄격히 적용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전남대는 19일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합의에 따라 이번 학기 의대생들이 제출한 휴학계를 오는 21일까지 모두 반려하기로 했다. 군 입대 등 특별휴학 사유로 인정되는 경우는 제외이며, 조선대도 동일한 방침을 이날 휴학 중인 의대 재학생 전원에게 고지했다. 전남대와 조선대 학칙은 휴학 기간이 끝났는데 복학하지 않는 학생은 제적 처분하도록 각각 규정한다. 학사 일정을 고려하면 두 대학 의대 휴학생들은 늦어도 수업일수 4분의 1선인 이달 28일까지 학교에 돌아와야 한다. 지난해 동맹휴학에 참여한 의대생은 전남대 653명(재적 88.2%), 조선대 676명(90.1%)이었다. 이들은 이번 학기에도 휴학하겠다는 뜻을 각 대학 측에 전달했다. 전남대와 조선대가 휴학원을 모두 반려했는데도 의대생들이 복귀하지 않는다면, 대규모 제적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두 대학 모두 편입학 확대 등 의대생 대거 제적 이후 별도의 충원 계획은 아직
[TV서울=김민규 광주본부장] 18일 오전 10시 41분경 전남 보성군 겸백면 남해고속도로(목포 방면) 초암산터널 인근에서 차량 41대의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탑승자 등 11명(중상 1명·경상 10명)이 다쳐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일부 운전자는 고통을 호소했지만, 병원 이송을 희망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소방 당국에 전했고, 추후 병원 치료를 결정하기로 했다. 사고는 A(64)씨가 운전하던 45인승 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진 뒤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으며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버스는 편도 2차선 도로에 멈춰 섰고, 뒤따라오던 화물차가 이를 피하기 위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 중이다. 현장에 나간 경찰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9㎞ 떨어진 벌교 나들목에서 차량의 고속도로 진입을 막으며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사고가 난 목포 방면의 고속도로 한방향을 통제 중이며, 순천 방면은 통행할 수 있다. 경찰은 블랙아이스로 인한 1차 사고가 연쇄 다중 추돌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보성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7.8㎝의 눈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