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서울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지상 22층 규모 공공주택 1천240호가 들어선다.
시는 15일 열린 제8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송파창의혁신(옛 성동구치소) 공공주택건설사업(송파구 가락동 162번지 일원)'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계획에는 공공주택 2개 용지(4만7천440.2㎡)에 지하 3층∼지상 22층 규모로 서울도시주택공사(SH)가 공공주택 1천240호를 공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일부 세대는 무주택자와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Ⅰ·Ⅱ(미리 내 집)도 적극 도입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또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 조경 배치 등으로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저층부에는 주민편의시설과 부대복리 및 근린생활시설을 계획했다.
주택은 인기가 많은 전용 49㎡, 59㎡, 84㎡로 구성하고 동별에 따라 다양한 평면 타입을 계획해 주거 선택의 폭을 늘렸다.
이 사업은 올해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또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신속히 사업을 추진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송파창의혁신 공공주택건설사업안이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주택 실수요자와 신혼부부들이 장기간 거주하며 자녀 출산까지를 꿈꿀 수 있는 새로운 주거단지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날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는 '신촌동 주민센터 복합화사업(서대문구 대현동 142-4번지 일대)'도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는 신촌역(경의중앙)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반경 50m 이내)으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과 신촌동 주민센터를 복합 개발해 건립하는 사업이다.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연면적 8천804.98㎡, 지하 2층∼지상 11층 규모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78호가 공급된다. 주거와 일터를 결합한 특화 평면 24호도 포함됐다.
또 지상 1∼2층에는 주민센터와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등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시설이 조성된다.
신촌동 주민센터 복합화 사업은 2025년 하반기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실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창업 성공을 꿈꾸는 창업가들의 주거 안정과 성공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