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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대전 대덕구의회, 내분으로 원 구성 못 한 채 3개월여 파행

  • 등록 2024.10.29 17:04:03

 

[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대전 대덕구의회가 후반기 의장만 뽑아 놓은 채 석 달 넘게 원 구성도 못 하고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열린 대덕구의회 제281회 임시회에서 무소속 양영자 의원이 부의장직에 단독 입후보했으나, 1·2차 투표에서 찬성 4표·반대 4표로 동률인 탓에 부결됐다.

전체 의원 8명이 출석한 가운데 투표가 진행됐지만, 부의장 선출에 실패한 것이다.

대덕구의회는 부의장을 시작으로 30일부터 이틀간 각각 2개 상임위원장을 뽑을 계획이었지만, 무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사실 대덕구의회는 후반기 의장도 진통을 겪은 끝에 겨우 선출했다.

지난 7월과 8월 후반기 의장 후보로 등록한 김홍태 의원에 대한 두차례 투표에서 모두 찬성 4표와 반대 4표로 선출이 무산됐고, 지난달 단독 등록한 양영자 의원을 상대로 찬반 투표를 하고서도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아 무산됐다.

그러고 나서 같은 달 24일 무소속 전석광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겨우 뽑았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네 번째 의장 선거에서 당 지침을 어기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덕구의원들과 함께 무소속 의장 후보를 지지한 양영자 의원을 지난 21일 제명했다.

이처럼 대덕구의회가 원 구성을 못 하면서 구청 행정사무 감사와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등 의정 활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전석광 의장은 이날 낸 입장문을 통해 "후반기 원 구성을 시도했지만 결국 불발됐다"며 "본회의 이후 두 차례 당별 원내대표들과 대화를 시도했음에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의장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다시 본회의를 열고 신속한 후반기 원 구성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전 지역 시민단체들도 "민생을 외면하고 끝도 없는 자리다툼을 하는 대덕구의회를 규탄한다"며 "구의원들은 세비를 반납하고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尹대통령 “사회 구조개혁 없이 미래 없어… 4대 개혁 추진이 민생"

[TV서울=이천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창의적인 미래 인재를 키워내고, 안정적인 노사관계 속에서 일과 가정의 균형을 누리도록 만들며, 대한민국 국민이 어디에 살든 질 높은 의료 혜택을 받고, 노후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4대 개혁"이라며 "의료 개혁, 연금 개혁, 노동 개혁, 교육 개혁의 4대 개혁 추진이 곧 민생"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회 전반의 구조개혁 없이는 민생도 없고 국가의 미래도 없다"며 "앞으로 두 달, 4대 개혁의 추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서 핵심 사업들이 연내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내에 마무리할 것과 내년으로 넘길 것을 잘 정리해 달라"며 "연내 성과를 낼 수 있는 것들은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포장하고 재해석도 해서 국민들에게 잘 알리자"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4대 개혁 중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의료개혁"이라며 특히, "비급여와 실손보험 개혁에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 개혁을 위해 정부는 국가 재정과 건강보험을 합쳐 총 30조 원 이상을 투입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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