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강상훈 전북본부장] 전북 정읍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H7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4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정읍천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을 검사한 결과 지난 1일 AI 항원이 검출됐다.
지난달 2일 군산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이후 두 번째 항원 검출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오는 6일 이전에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검출 지역 반경 10㎞를 야생 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주변 60개 가금 농가에 대한 차단 방역을 강화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국의 철새 도래지에 축산차량과 가금농장 종사자들의 출입이 금지된 상황"이라며 "야생조류 폐사체 등을 발견하면 해당 시·군 또는 방역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