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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쉬었음’ 1년새 24만 명 증가

  • 등록 2024.11.06 15:05:30

[TV서울=변윤수 기자]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사람이 1년 새 24만 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쉬었음’ 청년(15∼29세) 중 10명 중 3명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쉬고 있다고 답했다. 월급을 받는 일자리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1순위 고려사항은 '근무 여건'이었다.

 

통계청은 6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8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21만1천 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만8천 명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생산 가능 연령 인구 중 취업자가 아니면서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사람이다. 15세 이상 인구 중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35.6%로 작년과 같았다.

 

활동 상태별로 보면 가사(36.8%)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재학·수강 등(20.0%), 쉬었음(15.8%) 순이었다. 특히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24만5천 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차지하는 비중도 14.4%에서 15.8%로 높아졌다.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8만 명 늘었고 70대와 20대도 각각 6만5천 명, 5만4천 명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층 비경제활동 인구 중 활동 상태를 '연로'로 응답하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쉬었음'을 비롯한 다른 항목의 응답이 늘었다"며 "20대 '쉬었음' 증가는 기업 정기 채용 감소 및 경력직 선호 현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쉬었음'의 이유는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청년층에서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30.8%로 가장 많았다. 비슷한 사유인 '일자리가 없어서'라는 응답도 9.9%로 조사됐다.

 

다음은 '다음 일 준비를 위해 쉬고 있음'(20.9%), 몸이 좋지 않아서(16.0%) 순이었다. 청년층을 제외한 다른 연령대에서는 '몸이 좋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2순위로는 30·40·50대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 60대 이상은 '퇴사 후 계속 쉬고 있음'이라는 응답이 꼽혔다.

 

 

향후 1년 이내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비경제활동 인구는 336만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5만7천명 줄었다.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주된 이유는 '생활비·용돈을 벌려고'(74.1%)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자기 계발·자아 발전을 위해'(16.7%), '지식이나 기술 활용' (4.8%) 순이었다.

 

임금 근로 취업 희망자의 주요 고려사항으로는 '근무 여건'(31.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수입·임금수준' 응답은 27.3%로 두번째였다.

 

반면 창업 희망자의 주요 고려사항은 '수입'(48.3%), '자신의 적성 및 전공'(25.9%), '자본금 규모 및 성장가능성'(16.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올해 8월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665만 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만7천명 줄었다.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 8월 16만1천명 감소한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취업자 중 비임금근로자 비중도 23.1%로 0.3%포인트(p) 하락해 8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영업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3만9천 명으로 2만6천 명 증가했다.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30만6천 명으로 6만4천 명 줄었다. 산업별 비임금근로자는 농림어업 149만7천 명(22.5%), 도소매업 107만 4천 명(16.1%), 숙박·음식점업 85만 2천 명(12.8%) 순으로 많았다.

 

전문·과학·기술(1만4천 명), 예술·스포츠(1만1천 명) 등에서 작년보다 늘었고 도소매업(-5만4천 명), 농림어업(-4만3천 명), 숙박·음식업(-2만2천 명) 등에서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해외 직구 및 온라인 쇼핑 증가 등 영향으로 도소매업 비임금근로자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며 "8월 폭염으로 인해 농림어업 비임금근로자 감소도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비임금근로자는 평균적으로 사업 또는 일자리를 15년 4개월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동월 대비 4개월 증가한 수준이다. 고용주는 11개월, 자영자는 2개월, 무급가족은 10개월 각각 증가했다. 평균 운영(소속) 기간은 20년 이상(30.1%), 10∼20년 미만(20.8%), 5∼10년 미만(19.3%) 순으로 높았다.

 

비임금근로자 중 현재 사업체(일)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86.6%, 일을 그만둘 계획이라는 응답은 5.8%로 나타났다. 사업체(일)를 그만둘 계획이 있는 자영업자의 주된 이유는 전망이 없거나 사업부진(40.9%), 개인적인 사유(37.5%), 임금 근로로 취업을 위해(8.1%) 순으로 높았다.

 

최근 1년 이내 사업을 시작한 자영업자 수는 36만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7만7천 명 줄었다. 사업을 시작한 동기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73.4%),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16.1%), 기타(10.4%) 순으로 높았다.


산자부, '트럼프 서한'에 민관 긴급회의

[TV서울=이천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서한을 공개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자동차, 철강, 이차전지 등 주요 업종 기업인들이 참여한 긴급회의를 열고 공동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미국의 관세 조치 통보와 관련해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문신학 1차관 주재로 민관 합동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산업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 유관 부처 관계자들과 자동차, 철강,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 협회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LG에너지솔루션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상의,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주요 경제단체 관계자들과 국책 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산업연구원 관계자들도 회의에 들어왔다. 미국의 대한국 상호관세 부과가 8월 1일까지 사실상 추가 유예된 가운데 참석자들은 미국의 관세 조치가 우리 주요 산업 및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문 차관은 "8월 1일까지 사실상 상호관세 부과 유예가 연장된 상황에서 미국 측과 남은 기간 집중적 협상을 통해 국익 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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