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백석대는 문화예술학부 연기예술전공 졸업예정자 36명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200만원을 대학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학생들은 지난 10월 서울 종로 씨어터 조이에서 졸업공연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공연을 올렸고, 가족과 지인들의 후원으로 일정 금액이 모였다.
공연 직후 졸업 예정자들은 아무런 의미 없이 금액을 사용하기보다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에게 전달해 장학금으로 주자는 마음을 모았다.
송기신 백석대 총괄부총장은 "선배들이 보여준 따뜻한 마음이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마중물과 같은 이번 장학금은 연기예술전공의 소속감과 연대감을 높이는 데 기여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화예술학부 연기예술전공 학생들은 추후 10년간 매년 200만원씩 총 2천만원의 장학금 기증을 약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