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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흘째 안 꺼지는 의성산불…안개·연기에 헬기 투입 난항

이재민, 의성체육관 등서 진화소식 촉각 곤두세우며 뜬눈 밤새
진화율 65%, 낮동안 초속 15m 강한바람 예보…피해주민 심리상담 제공

  • 등록 2025.03.24 08:55:31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경북 의성 산불이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전 진화 작업이 재개됐으나 현장 주변 안개와 연기 등으로 헬기 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4일 산림청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당국은 일출 시각인 오전 6시 30분을 전후로 의성 산불 현장에 진화대 등 인력 2천600명, 장비 377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초 진화 헬기 59대도 함께 투입하려고 했으나 안평면 일대는 안개와 연기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워 차질을 빚고 있다.

당국은 안계면 일대에 헬기 투입이 가능한지 파악하고 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전날보다 다소 잦아든 초속 1m가량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하지만 낮 동안에는 최대 초속 15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지난 22일 오전 11시 25분께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발생한 산불은 초속 5.6m가량인 강한 바람을 타고 현재 동쪽 방면으로 20여㎞ 떨어진 지점까지 번진 상태며, 당국은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해 대응 중이다.

이와 별도로 같은 날 오후 안계면 용기리에서도 불이 났다.

현재 의성 산불 전체 진화율은 65%로, 산불영향구역은 6천861ha로 추정된다.

 

전체 화선 125.9㎞ 가운데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은 곳은 44.4㎞ 구간이다.

산불 진화가 더디게 이뤄지면서 의성군 주민 1천554명은 실내체육관 등에 대피해 생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94채의 시설 피해가 났다.

대피소에서는 밤늦은 시간에도 잠을 자지 못하고 굳은 표정으로 멍하니 TV에 나오는 산불 뉴스를 보고 있는 주민 등 모습이 보였다.

의성읍에 거주하는 한 70대 남성은 "산불로 집이 다 타버릴까 걱정돼 다녀왔는데 다행히 아직은 멀쩡했다"며 "오늘 바람이 강하게 분다는 소식에 걱정돼 뉴스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마을 주민을 위한 마을안심버스 2대, 정신건강 복지센터 전문인력 9명 등을 투입해 정신·심리 건강을 살필 예정이다.

한국전력 경북본부는 산불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22일 오후 1시 40분께 안계변전소∼의성변전소 구간에 있는 송전철탑 55기 가운데 20기에 대한 전력공급을 중단했다가 전날 오후 7시 36분께 재개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야간동안 지상 진화인력을 배치해 민가로 향하는 산불을 최대한 저지했다"며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를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與, 내란재판부 숙고해야…재판정지 상황 만들 수도"

[TV서울=곽재근 기자] 조국혁신당은 7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관련해 "필요성 자체에는 찬성을 밝혔지만, 현재의 방식은 위헌 논란과 함께 재판 정지라는 중대 상황을 만들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 일각에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각계에서 경고가 쏟아지는 상황이라면 민주당 지도부가 충분히 살피고 숙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특별법 재판정지 초래 논란을 피하겠다고 위헌법률심판 제청 시 재판 정지를 막는 '헌법재판소법 개정'까지 패키지로 밀어붙이려 한다"며 "법원행정처와 법무부는 이미 내란전담재판부법 위헌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수정도 제안했다. 재판부를 구성할 판사를 어떻게 고를지를 담는 내용이다. 서 원내대표는 판사 추천위원회를 법무부 장관과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의 추천을 배제하고 대신 전국법관대표회의, 한국법학교수회,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 추천하는 위원들로 구성하는 방안, 혹은 이들 단체가 직접 판사를 추천하면 대법원장이 추천자들 가운데 임명하도록 하는 방안 등 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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