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충남 태안군은 내년까지 144억원을 들여 34곳에 해삼 산란·서식장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위탁계약을 체결했으며, 기본설계와 적지 조사 등을 거쳐 이달부터 바다에 자연석과 인공어초를 투하하고 해삼 종자를 입식할 예정이다.
군은 해역 특성에 맞는 수산자원 공급거점을 조성, 고부가가치 품종인 해삼 생산량을 늘려 어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태안이 해삼 생산의 전진기지로서 중국 등 대외 수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후 기술개발과 사후관리, 효과분석 등을 통해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지역 해삼 생산량은 2019년 6만7천242t, 2020년 6만4천11t, 2021년 6만5천756t, 2022년 5만8천428t, 2023년 5만2천415t으로 감소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