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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동훈, “계엄 예방 못해 깊이 사과… 李대통령, 계엄만 빼고 나쁜 짓 다 해”

  • 등록 2025.12.03 16:29:20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 쪽문에서 12ㆍ3 비상계엄 1주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한동훈 전 대표는 3일 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한 전 대표는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이한 이날 국회도서관 앞 쪽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시 여당 당 대표로서 계엄을 미리 예방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허리를 숙였다.

 

그는 "그날 밤 우리 국민의힘은 바로 저 좁은 문을 통해 어렵사리 국회로 들어가 계엄을 해제하는 데 앞장섰다"며 "그날 밤, 우리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결단과 행동은 우리가 배출한 대통령이 한 비상계엄일지라도 앞장서서 막고 단호하게 국민 편에 서겠다는 것이었음을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계엄 당시 상황을 복기하며 "민주당은 22번의 탄핵과 함께 국정을 마비시켰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유죄 판결이 줄줄이 예정돼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버텨내기만 하면 새로운 국면이 열리는 상황이었단 점"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비상계엄이 모든 것을 망쳤다"며 "그날로부터 1년이 지났지만, 국민들이 지켜낸 민주주의는 사실 더 나빠졌고 대한민국 사회는 길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특활비는 부활했고, 대통령실 앞 집회는 더 어려워졌고, 실세 측근 비서관은 불러도 국회에 안 나오고 약속했던 특별감찰관은 감감무소식이다. 대통령이 자신의 유죄 판결을 막으려 사법부를 겁박하고 인사 개입하고 검찰을 폐지하고 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으로 나라를 망쳤다면 이 대통령은 딱 계엄만 빼고 나쁜 짓을 다 해서 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이제 퇴행이 아니라 미래로 가자. 과거 잘못 때문에 미래 희망을 포기할 수 없다"며 "우리가 내일로 나아가려면 과거의 잘못된 사슬은 과감하게 끊어내야 한다. 반성할 수 있는 용기만이 그 전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오늘 당에서 사과라고 보기 어려운 메시지가 나왔다'는 지적에 "사과받을 분은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이다. 민주당은 이 상황을 만들어 사과해야 할 사람들"이라며 "국민들이 그만 됐다고 할 때까지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당 당무감사위원회가 한 전 대표의 가족이 연루된 의혹이 제기된 당원게시판 사건 조사에 착수한 것에 대해선 "미래로 가야 할 대단히 중요한 시기다. 퇴행이 아니라 미래로 가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내년 6·3 지방선거에서의 역할을 기대해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국민의힘 정치인이고, 국민의힘이 국민의 사랑을 받고 국민의 도구와 힘이 되기 위해 존재하고 일하는 사람"이라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현장에는 송석준·배현진·고동진·박정훈·정성국·정연욱·진종오·안상훈 의원 등 친한계 의원들도 참석했다.

 

 


'구몬' 교원그룹서 해킹사고

[TV서울=박양지 기자] 구몬학습과 빨간펜 등 교육 사업으로 잘 알려진 교원그룹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교원이 학습지와 가전렌털, 상조사업 등 광범위함 범위의 생활산업을 영위하고 있어 정보 유출 회원 수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며 미성년자 정보 유출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교원그룹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랜섬웨어로 추정되는 사이버 침해 정황을 인지하고, 즉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교원그룹은 지난 10일 오전 8시경 사내 일부 시스템에서 비정상 징후를 확인하고 내부망 분리와 접근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 교원그룹은 현재 외부망을 통한 공격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 중이다. 이에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여행이지 홈페이지 등 교원그룹의 일부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현재 랜섬웨어 감염으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계열사는 출판업체인 교원과 교원구몬, 유아 교육기관인 교원위즈, 비주거용 건물 임대업을 하는 교원프라퍼티, 장례식장과 장의 관련 서비스업을 하는 교원라이프, 여행사업자인 교원투어(여행이지),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인 교원헬스케어, 창고업체인 교원스타트원 등 사실상 전체 계열사인 것으로 알려졌

홈플러스, "RCPS 자본전환·자산재평가는 정당한 회계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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