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도는 행정안전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평가에서 광역 도(道) 부문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는 전국 9개 도 중 경상남도와 함께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행안부는 지난 7∼10월 지급한 소비쿠폰을 대상으로 지급 실적, 사용·사용처 확대, 신청·지급 편의 제고, 홍보 실적, 우수 사례 등을 종합 평가했다.
여기서 제주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취지인 '소비를 통한 소상공인 매출 회복'이라는 목표를 충실히 달성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소비쿠폰 사용률과 도민 홍보, 소비 진작 시책 우수사례에서 높은 가점을 얻었다고 도는 설명했다.
제주는 소비쿠폰 1·2차를 합해 총 1천871억원을 지급했으며, 이 중 지류를 제외하고 1천777억원(전체 금액의 94.9%)이 소비기한인 11월 30일까지 사용됐다.
소비쿠폰 지역화폐 신청률도 1차 39.6%(전국 평균 18.6%), 2차 37.9%(전국 평균 18.5%)로 전국 평균의 2배를 넘어섰다.
소비쿠폰이 민생경제 회복에 효과를 나타내면서 제주 소비자심리지수가 1월 85.6, 3월 84.1에서 6월 103.1, 9월 107.5, 11월 108로 상승하는 결과를 끌어냈다고 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