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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CEO아카데미 3월강연 - 김연균 삼성CS아카데미 대표이사

“상대가 스스로 돕게 하라”

  • 등록 2014.03.25 16:47:07

TV서울·영등포신문 부설 교육기관인 서울시CEO아카데미(원장 나재희)가 3월 강연회를 개최했다.

24일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강연회에는 기존 수강생들 외에 한경열 영등포구립장애인사랑나눔의집 원장, 유승수 변호사(법률사무소 백하), 김원섭 ㈜골드밸런스 대표이사, 박성희 화인코리아·화인향료(주) 대표이사 등이 신규 연회원으로 참석했다.

이날 김연균 삼성CS아카데미 대표이사가 강사로 나와 “상대가 스스로 돕게 하라”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대표는 중국 초한시대에 재력·학력·배경·체력·외모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월등히 항우에게 밀리는 유방이 그를 상대로 승리한 이유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이끌어 내는 능력”이 더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후, 이러한 능력이 바로 ‘매력’(魅力.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묘한 힘)이라고 했다.

그는 사회생활은 물론 연애·결혼 등 인간사 모든 부분에 걸쳐 상대를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이게 만드는 바로 이 ‘매력’을 느끼게 하려면, 상대에게 ‘△아름다움(외모) △즐거움(유머) △깨끗함(순수) △믿음(신뢰)’ 4가지 중 적어도 1가지 이상의 ‘느낌’(이미지)은 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프로세일즈맨은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느낌’을 판다고 했다. 특히 가격과 품질에 있어서 기업간 차이가 나지 않는 작금의 시대야 말로 ‘느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사회는 ‘기능’보다는 ‘감각’, ‘실용’보다는 ‘문화’, ‘물리적’인 것보다는 ‘심리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야 통하는 시대라고 피력했다.

우리 사회의 욕구 변천사와 그에 발 맞춘 기업의 경영전략 변화 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여기에 따르면, 우선 가난했던 70년대 이전에는 ‘가격’이 가장 큰 핵심 경쟁력 요소였다. 때문에 기업의 가장 큰 추진전략은 ‘원가절감’이었다. 돈 많은 ‘은행원’이 일등신랑감으로 꼽히는 시대이기도 했다.

그러나 70~90년대의 소비자들은 싼 것보다는 ‘품질’이 좋은 쪽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추진전략도 ‘품질관리’(Q·C)로 바뀌게 된다. 이 시기의 일등신랑감은 ‘사’ 자 돌림(검사, 판사, 의사 등)이었다. 왜냐하면 “국가에서 품질(?)을 보증”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90년대 이후부터는 서비스·디자인 등에서 소비자에게 좋은 ‘느낌’을 주는, 즉 기분좋게 해줘야 경쟁에서 승리하는 시대가 되었다. ‘고객만족’(C·S)이 최고의 추진전략이 된 것이다. 이제 소비자는 더 이상 ‘필요’ 한 것이 아닌, 자신에게 ‘좋은’ 것을 선택한다. 일등신랑감도 위에서 언급한 4가지 매력 중 적어도 한가지를 갖춘 사람, 즉 ‘정우성’(아름다움)이나 ‘유재석’(즐거움) 같은 남성으로 바뀌었다.

이같이 밝힌 김 대표는 참가자들에게 ‘매력’을 갖춰 남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성공하는 사람이 될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김연균 대표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 석사를 거쳐 보스턴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그룹 교육담당 및 마케팅 임원 △한국인력개발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정부 주요 부처, 자치단체, 대기업 등 다수의 기관에서 출강했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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