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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서울] 성북구, “정릉 개울장으로 놀러오세요!”

  • 등록 2017.04.24 09:44:22


[TV서울=신예은 기자] 정릉개울장이 드디어 개장했다. 남녀노소 각양각색의 300여 팀이 셀러로 참가했다. 정릉개울장은 서울 성북구 정릉시장에서 매월 2, 4주 토요일에 정릉천을 따라 펼쳐지는 시장 안의 또 다른 시장이다.

여느 전통시장과 같이 고사 위기에 놓였던 정릉시장. 2014시장 인심은 살리고 청년들의 아디이어를 더해 소위 대박을 냈다. 다른 시장에서 구하기 힘든 개성만점의 상품에 개울(정릉천)이 있는 특성을 살려 체험과 놀이가 가득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변신시킨 것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정릉시장의 성공요인을 시장 상인과 신세대 장돌뱅이의 콜라보라고 정의하고 있다.

성북구는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인과 주민 그리고 시민단체가 수시로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아카데미 등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있지만 거대자본으로 무장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의 발길을 돌리는 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정릉시장 역시 주민과 상인 그리고 30여개의 지역단체가 정릉시장의 부활을 위해 활동을 하고 있으나 고객이 더 줄지 않는 상황을 감사해야 했다.

그러던 중 2014국민대학교, 서경대학교, 한국예술종합대학 등 인근의 대학의 재학생들이 시장 안의 또 다른 시장을 열어보겠다고 문을 두드렸고, 상인들은 고민 끝에 이들을 받아들이기로 결정을 했다.

그렇게 시장된 것이 개울장이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50여 회가 진행되었고 참여한 상인은 3000여명에 달한다. 장이 설 때마다 약 5000명의 일반 방문객이 방문했으며 그 수도 급격하게 늘었다.

전통시장 특유의 후한 인심에 팔장, 손장, 배달장, 알림장, 수리장, 소쿠리장 등 다른 시장에 없는 재기발랄함이 가족은 물론 연인들의 발길을 붙잡는 핫플레이스만든 것이다.

팔장은 주민의 시간과 삶을 사고파는 벼룩시장이며 손장은 지역의 손작업 예술가들이 작품을 뽐내고 판매까지 이루어지는 장이다. 배달장은 정릉시장의 소문난 먹거리를 배달해 개울장을 즐기면서 맛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출출해도 자리를 비우기 어렵던 상인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지역의 기업, 복지관 등이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나누는 캠페인이 펼쳐지는 알림장, 물건을 수리해서 다시 쓰는 수리장, 지역의 도시농부들이 건강하게 키우고 거둔 수확물을 판매하거나 나누는 소쿠리장은 교육적 효과가 높아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다.

정릉개울장 흥행의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는 개울의 역할도 중요하다. 시장구경 왔다가 캠핑까지 즐기도록 한 개울섬 캠핑장, 개울소리를 들으며 야외에서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꾸민 개울 도서관, 다리 밑 시원한 그늘에서 개울소리를 들으며 공연을 즐기는 미태극장, 한 때 염색공장이 있었던 정릉시장의 과거를 재현한 천연염색터도 개울 옆에 자리를 잡았다.

상인들은 예전에는 대형마트에 손님을 빼앗겨서 사람을 구경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는데 정릉개울장이 소문이 나면서 많이 바빠졌다면서 젊은이들이 시장으로 찾아오고 난 후 생긴 변화를 거부하는 상인도 있지만 대부분은 전통시장도 해볼만 하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정릉개울장을 직접 방문해 상인과 주민의 지혜에 젊은이들의 아이디어가 더해 차별화된 문화와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 정릉시장에서 전통시장의 미래를 보았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는 생산시설이 없지만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지역경제를 살리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상인과 주민, 시민단체와 대학이 하나가 되어 전통시장을 살리고 청년들의 창업의 현장이 되고 있는 사례를 다른 전통시장으로도 확산시켜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2017년 정릉개울장은 422() 개장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12:00~18:00까지 진행하며, 셀러로 참여하려면 온라인(www.facebook.com/GmarketG) 개울장 사업단(마을인시장사회적협동조합) 사무실로 전화(02-941-3683)하면 된다.


강남구, ‘제12회 강남구민화합 축제’ 개최

[TV서울=홍명실 시민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토요일인 27일 오전 9시~오후 2시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주민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2회 강남구민화합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축제는 강남구 22개 동 주민이 한곳에 모여 종목별 경기를 치르는 소통과 화합의 자리로, 국립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의 대취타 공연을 선두로 각 동에서 지역별 특성을 살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입장을 시작으로 종목별 경기는 ▲공 튀기기 ▲단체 줄넘기 ▲줄다리기 ▲400m 계주 ▲박 터트리기 등 5개 부문으로 주민들의 협동심을 발휘하고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종목으로 진행된다. 축제의 흥을 더하기 위해 워시타워,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을 선물하는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하고, 가수 양지은과 박상민이 축하공연도 선보인다. 또 축제 현장에는 ▲레이저 서바이벌 ▲인생네컷 ▲팝콘 부스 등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했고, 건강 한마당 부스에서는 ▲금연·절주 클리닉 ▲감염병 예방 홍보 ▲혈압·혈당 체크 등 보건소 건강관리사업과 ▲자생한방병원의 한의약 건강사업을 만날 수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대회사를 통해 “축제를 위해 직접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구슬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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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인·허은아, 개혁신당 당대표 출마…내달 19일 전당대회 [TV서울=이천용 기자] 개혁신당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 이기인 전 최고위원, 허은아 수석대변인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개혁신당은 26일 전날에 이어 이틀간 전당대회 후보자 접수 결과, 이 전 최고위원과 허 수석대변인 등 총 5명이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연 출마 기자회견에서 "80년대생 40대 기수론의 전면에 서겠다"며 "당 대표가 돼 개혁신당의 전성기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너진 보수의 자리에 자유의 깃발을 꽂겠다"며 "지긋지긋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비호감 경쟁을 멈추겠다"고 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임기가 보장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개혁신당 창당의 씨앗을 뿌린 허은아, 이제는 개혁신당 당 대표로서 개혁을 완수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개혁신당을 스타트업에서 유니콘으로 올려놓고, 대통령을 만드는 허은아가 되겠다"며 "6만 당원을 모두 만나겠다는 자세로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을 떠나 개혁신당에 입당한 전성균 화성시의원도 이날 당 대표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전 시의원은 "개혁신당은 변화의 기폭제, 대한민국 리셋을 위한 기폭제가 돼야 한다"며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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