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명운을 가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항소심 선고 결과가 26일 나온다.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 이예슬 정재오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2심 판결을 선고한다. 이 대표의 혐의는 크게 두 갈래다. 2021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고 발언한 것과 같은 해 국정감사에서 경기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용도지역 변경이 국토교통부의 협박에 따라 이뤄졌다고 발언한 게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는지다. 1심 재판부는 '김문기 발언'과 관련해 '성남시장 시절 김문기를 몰랐다',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 '경기지사가 되고 공직선거법으로 기소가 된 이후 김문기를 알게 됐다' 등 세 가지로 나눠 이 중 이른바 골프 발언만 유죄로 판단했다. 백현동 발언에 대해선 "이 대표가 자발적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한 것"이라며 유죄로 봤다. 2심에선 검찰의 공소장 변경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가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서 한 네 개의 발언이 공소사실 세 가지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특정해달라는 재판
[TV서울=변윤수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재성(마인츠)이 홈에서 치른 요르단전에서 무승부에 그친 뒤 다시 한번 '잔디 문제'를 거론했다. 한국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겼다. 이재성이 전반 5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으나 전반 30분 상대 역습에 실점해 승점 3점 사냥에 실패했다. 지난해 10월 요르단과의 원정 3차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어 한국의 2-0 승리를 주도한 이재성은 이날은 요르단 상대 2경기 연속골을 넣고도 끝내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대표팀이 외려 안방에서 더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점은 이재성에게 더욱 아쉽게 느껴질 지점이다. 홍명보호는 4승 4무를 기록 중인데, 홈에서 1승 3무에 그쳤다. 원정보다 홈에서 더 약한 모습을 보인다.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재성은 "많은 팬이 많은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시는데 거기에 보답하지 못해서 선수단 모두가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 있는 선수들이 이제 많다 보니까 한국에 오는 게 어려움은 있는 것 같다"면서 "또 여러 가지 환경 문제도 있다 보니 홈에서 경기력이 최고는 아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시는 올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우선 아동권리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교육을 신설하고 아동, 공무원, 학부모, 시설종사자, 시민 대상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교육을 병행해 더 많은 시민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법률과 아동 분야 전문가들이 아동권리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옴부즈퍼슨 제도도 지속해서 운영한다. 아동·청소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상속채무 법률 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인천에 주민등록된 24세 이하 아동·청소년은 소득과 관계없이 1인당 최대 200만원까지 법률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위소득 125% 이하 가구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인천지부에서, 초과 가구는 대한변협법률구조재단을 통해 상담·지원이 제공된다. 시는 누리집에 아동정책제안방 '아이(i) want'를 개설해 아동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할 수 있게 하고 소관 부서 검토를 거쳐 공식 정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모든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정 전반에서 아동친화적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신민수 기자] 롯데장학재단은 '신격호 롯데 희망장학생' 417명에게 올해 상반기 장학금 18억8천400만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희망장학금 사업은 1983년 시작된 롯데장학재단의 대표 장학사업이다. 희망장학생으로 선정된 대학생은 1년에 12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면 졸업할 때까지 학기당 40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26일 경북 안동시 남선면 신석2리의 한 농장 건물 주위로 잔불이 타고 있다.
[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시장금리 하락에 이번 주 주요 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줄줄이 내리고 있다. 대출금리는 가계대출 관리 등을 이유로 빠르게 떨어지기 어려운 상황이라, 은행권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는 계속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수신상품 2종의 기본금리를 0.30%포인트(p) 낮춘다. '369정기예금(12개월)'과 '행복knowhow연금예금(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 상품의 기본금리가 연 2.80%에서 2.50%로 0.30%p 인하된다. 우리은행은 지난 24일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30%p 내렸다. 6개월∼24개월 금리는 연 2.30%에서 2.0%로, 24개월∼36개월 금리는 연 1.9%에서 1.8%로 조정됐다. 신한은행도 이르면 이번주 시장금리 인하를 반영해 예금 금리를 인하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25일 기준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최고 금리(1년 만기 기준)는 연 2.80∼3.10% 수준이다. 약 2주 전인 지난 8일(연 2.90∼3.30%)과 비교해 하단이 0.10%p, 상단이 0.20%p 낮아졌다.
[TV서울=곽재근 기자] 충북 증평군은 주민 염원인 증평경찰서가 2028년까지 신설된다고 26일 밝혔다. 2003년 괴산군에서 분리된 증평군은 도내 11개 시·군 중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는 기초자치단체다. 그동안 경찰서가 없어 괴산경찰서 증평지구대가 이 지역 치안을 맡아왔다. 군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설계를 마치고 하반기에 첫 삽을 뜬다. 322억원이 투입되는 증평경찰서는 증평읍 증천리 일대 1만4천600여㎡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건립된다. 군 관계자는 "증평지구대 경찰관 1명이 담당하는 주민은 충북 평균 497명보다 2.4배 많은 1천200여명에 달했다"며 "경찰서가 생기면 치안 대응 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 콜로라도주 의회가 의사당에 걸려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를 철거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초상화를 두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뒤 나온 조치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하원 민주당은 공화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가 철거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화당은 현재 걸린 초상화를 철거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현대적인' 모습을 담은 초상화로 교체할 것을 요청했다. 콜로라도주 공화당은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서 1만여달러를 모아 트럼프 대통령 초상화를 의뢰, 2019년에 8월 공개했다. 작품은 다른 미국 대통령들과 함께 전시됐다. 초기에는 오히려 그림 속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위협적이지 않다', '사려 깊게 보인다'는 이유로 오히려 사람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밤 초상화 속 자기 모습이 '왜곡됐다'며 차라리 그림이 없는 게 낫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아무도 자기 자신에 대한 나쁜 그림이나 초상화를 좋아하지 않지만, 콜로라도에 있는 그 초상화는 주지사와 함께 모든 대통령처럼 고의로 왜곡됐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는 제9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25일 경북 문경시청에서 열린 조직위 창립총회에는 정인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장,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장한섭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9월 13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소프트테니스연맹 회원국 약 20개 나라가 참가할 예정이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는 지난해 2월 제9회 아시아선수권을 경북 문경에 유치했고, 지난해 11월에는 2027년 세계선수권도 문경에서 열기로 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은 26일 천안함 피격사건 15주기를 맞아 국립대전현충원과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를 찾는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를 찾아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에 참석한다. 권 비대위원장은 추모식에서 천안함 피격 사건 경과보고를 듣고 분향할 예정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같은 날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한다. 이후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찾아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다. 권 원내대표는 젊은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현장 의견을 듣고, 기초과학 발전과 이공계 재도약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천안함 피격사건은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22분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경계 작전 임무를 수행하던 2함대 소속의 초계함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에 침몰한 사건으로, 당시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하고, 58명이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