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는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와 보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자치구와 함께 본격적으로 은행 열매 채취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작업대상은 은행 열매를 맺는 암나무 2만5천127그루로, 전체 은행나무 가로수(10만2천794그루)의 24.4%다. 시는 지난 1일부터 25개 자치구에서 '은행 열매 채취 기동반'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자치구별로 유동 인구가 많은 곳부터 은행 열매를 우선 채취하고, 고소작업차 및 진동 수확기 등 여러 장비를 투입해 은행 열매를 모으고 있다. 은행 열매 수거 즉시처리 서비스도 진행한다. 은행 열매로 인한 불편이 있을 경우, 서울시 응답소(☎ 120) 또는 자치구(공원녹지과·푸른도시과)에 전화 접수하면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채취한 은행 열매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강북농수산물검사소에서 중금속 및 잔류농약 검사를 시행해 안전성을 확인한 후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증할 예정이다.
[TV서울=나재희 기자] 10월 16일 치러질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 야당 대표들이 직접 현장에 뛰어들면서 선거판이 커졌다. 특히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텃밭에서 돌풍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자, 민주당도 당 지도부가 현장에서 선거를 직접 챙기고 나서 두당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23일 이재명 대표가 영광을 찾아 농정 간담회를 연다. 간담회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박지원·이개호·신정훈 의원, 장세일 영광군수 예비후보 등이 참석한다. 외견상으로는 추석 연휴 이후 지역민심을 살피는 농정 간담회지만, 최근 월세방까지 얻고 후보 지원에 나선 조국 혁신당 대표를 견제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많다. 이 대표는 간담회를 시작으로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를 직접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5선 관록의 박지원 의원은 영광군수 재선거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매주 주말 영광을 오가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청래 의원도 박 의원과 함께 영광 등에서 '한달살이'를 하며 흔들리는 표심을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조국 혁신당 대표는 추석 연휴 전부터 영광과 곡성에 월세방을 잡고 서울과 지역을 오가며 직접 선거를 챙기고 있다. 추석 연휴 직후 첫
[TV서울=나재희 기자] '영원한 재야'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유족 등에 따르면 장 원장은 이날 오전 1시 35분께 입원 중이던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담낭암 투병 중이던 고인은 발견 당시 4기였으며 입원 한 달 만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1945년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마산공고를 졸업하고 1966년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 후 전태일의 분신자살을 접하면서 학생운동과 노동 운동에 투신했다.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인 이소선 여사와는 한동안 도봉구 쌍문동 같은 동네에 살며 노동운동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생 내란음모사건, 민청학련사건, 청계피복노조 사건, 민중당 사건 등으로 9년간 수감 생활을 했고 12년간 수배 생활을 했다. 숱한 수감·도망 생활에도 민주화 운동에 따른 보상금을 일절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9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국민 된 도리, 지식인의 도리로 안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재야운동의 한계를 느끼고 1989년 민중당 창당에 앞장서면서 진보정당 운동을 시작해 개혁신당, 한국사회민주당, 녹색사민당, 새정치연대 등을 창당했다. 하지만 1992년 제14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교육감 보궐 선거(10월 16일)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진보와 보수 어느 진영에도 속하지 않고 단독 출마하겠다는 후보가 속속 나오고 있다. 진보-보수 측이 우여곡절 끝에 단일화 기구를 만들고 단일 후보를 내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지만, '독자 노선'을 걷기로 한 후보가 나타나면서 사실상 단일화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교육감 선거는 표가 갈리면 '필패'한다는 인식이 있는 만큼 양쪽 진영 모두 막판 단일화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진보 측 인사로 분류되는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이 이날 '2024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가 주최하는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특히 12년 전 선거 비리로 당선 무효형을 받은 곽노현 전 서울교육감이 이번 선거에 다시 출마하는 것을 두고 쓴 소리를 냈다. 김 후보는 "공동체 내 부적격 출마자를 가리는 자정(自淨)을 기대했으나, 거꾸로 가고 있다"며 "출마자들이 다시 머리를 맞대고 필승 단일화를 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전 이화여대 교수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다시 부상하면서 여야의 대권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대선 때부터 제기됐던 이 대표의 각종 의혹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이 조만간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야 모두 그 파장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이 대표와 관련된 형사 사건 4건 중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결심 공판은 20일 진행됐고, 오는 30일에는 위증교사 의혹 사건 결심 공판이 열린다. 이들 두 재판에 대한 선고는 이르면 10월 말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표는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비리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 재판도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의 경우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고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위증교사 사건으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이 확정되면 형이 실효될 때까지 대선 출마가 불가능하다. 이는 대법원 최종 판결에 달린 것이지만, 1심 결과는 이 대표의 대권주자 위상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1심 결과를 기점으로 민주당과 이 대표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TV서울=나재희 기자] 공무원을 상대로 한 악성 민원이 연간 4만1천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부산 사하갑)이 20일,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6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공무원에 대한 위법행위가 24만9,714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8년 3만4,484건, 2019년 3만8천54건, 2020년 4만6,079건, 2021년 5만1,883건, 2022년 4만1,559건, 2023년 3만7,655건의 위법행위가 발생했다. 위법행위 유형을 보면 욕설과 협박이 22만 8,837건으로 가장 많았다. 성희롱(2,851건), 폭행(1,614건)이 뒤를 이었고, 기물 파손과 위험물 소지, 주취 소란, 업무방해도 잦았다. 이 의원은 "민원인의 위법행위는 시민 편익을 훼손하는 이기적인 행동"이라며 "정부는 최근 발표한 악성 민원 방지와 공무원 보호 대책 대책의 실효성을 지속해 모니터링해 공무원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인 '스타벅스 리워드'의 누적 회원 수 1천300만명 달성을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별 추가 적립 이벤트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이벤트 기간 매일 오후 2시부터 영업 종료 시각까지 제조 음료를 구매한 리워드 회원 고객에게 별을 추가로 제공한다. 톨 사이즈(355㎖)는 한 잔당 별 1개, 그란데(473㎖)는 별 2개, 벤티(591㎖)와 트렌타(887㎖)는 각각 별 3개씩 추가로 준다. 또 이벤트 기간 톨 사이즈 이상의 제조 음료를 구매한 리워드 고객에게는 영수증 한 장당 스탬프 한 개를 적립해준다. 스탬프 3개를 모은 고객은 '제조음료 1+1 쿠폰'을, 5개를 모은 고객은 '톨 사이즈 무료 음료 쿠폰'을 다음 달 7일 계정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는 이벤트 기간 리워드에 새로 가입한 고객에게는 다음 달 7일에 별 5개를 추가로 제공한다. 스타벅스 리워드는 스타벅스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2011년 시작됐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여야가 19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특검법, 지역화폐법 처리를 두고 정면 충돌했다. 거대 야당의 법안 강행 처리와 소수 여당의 반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라는 '정쟁 공식' 수순을 또다시 밟게 된 것이다. 여야는 지난달 28일 비쟁점 민생법안을 합의 처리한 데 이어 이달 1일 대표 회담을 통해 협치 분위기를 형성하는듯했지만, 추석 연휴를 마치자마자 정국이 급속도로 얼어붙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 3개 쟁점 법안을 강행 처리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반발하며 본회의에 불참했다. 법안 세부 내용이 달라지긴 했지만, 채상병 특검법과 김여사 특검법은 21대 국회를 비롯해 지금까지 각각 2차례, 1차례 본회의를 통과했다가 대통령 거부권 행사 이후 국회 재표결을 거쳐 폐기됐다. 이날 통과된 김여사 특검법은 수사 대상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비롯해 인사·공천 개입 의혹으로까지 넓혔다. 채상병특검법은 제삼자 추천 방식을 내세웠지만 대법원장이 추천한 특검 후보를 야당이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민주당이 당론 추진한 지역화폐법의 경우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에 대해 국가와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을 강행 처리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반헌법적이고 무리한 특검법안 등 민주당의 일방적인 강행 처리로 무리하게 통과된 법안들이기 때문에 우리는 대통령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주실 것을 강력하게 건의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야당의 본회의 단독 소집과 쟁점 법안 일방 처리에 항의하며 본회의에 불참했다. 추 원내대표는 "상임위 단계부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 강행 처리한 법들"이라며 "본회의에 (안건으로) 올라오는 의사일정조차도 민주당이 강하게 요구한다고 해서 국회의장이 일방적으로 수용해서 진행한 일정이기 때문에 참여할 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강력한 항의의 뜻으로 (본회의) 보이콧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리버스터(법안 처리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를 진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에 관해 특별한 요구가 있거나 하지는 않았다. 휴일 동안 고심 끝에 결정한 사안이고 지도부 방침에 의원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서울시선관위’)는 오는 10월 16일 실시하는 서울시교육감보궐선거의 입후보예정자를 대상으로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거권자 추천장을 검인·교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감보궐선거에입후보하려는사람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49조 제1항이 준용하는공직선거법 제48조 제2항에따라서울시안에주민등록이된선거권자1,000명이상 2,000명 이하(서울시 안의 1/3이상(9개구)의 구에서 나누어 받되, 하나의 구마다 5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 후보자등록신청서에 첨부해야 한다. 선거권자 추천을 받을 때는 반드시 서울시선관위가 검인·교부하는 추천장을 사용해야 하며, 입후보예정자 등의 배우자 또는 자원봉사자 등 제3자도 받을 수 있는데 선거권자는 추천장에 성명, 생년월일, 주소 등을 기재하고 본인의 도장을 날인하거나 서명하는 방법으로 추천해야 한다. 다만, ▲검인되지 않은 추천장으로 추천을 받는 행위 ▲선거운동을 위하여 추천 선거권자수의 상한수인 2,000명을 넘어 추천받는 행위 ▲서명이나 인영을 위조·변조하는 등 허위의 추천을 받는 행위 등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TV서울=나재희 기자] 전체 온라인 의약품 불법판매·광고가 감소하는 사이 중고거래 의약품 불법판매·광고가 급증하고 있다. 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온라인 의약품 불법유통 등 플랫폼별 적발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중고거래플랫폼을 통한 사례가 1,261건으로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별로는 중고나라, 당근마켓, 번개장터 순이다. 의약품의 온라인 판매 알선·광고는 약사법 위반 사항으로 올해 7월까지 전체 적발 건수는 21년 대비 29.6% 감소한 반면, 중고거래플랫폼와 소셜미디어(SNS) 거래가 각각 3.6배, 4.4배 증가했다. 적발된 의약품 가운데 발기부전 치료제가 전체의 17.7%(1,828건)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탈모 치료제 13.3%(1,380건), 해열·진통·소염제 10.7%(1,105건), 진통·진양·수렴·소염제 7.6%(785건), 임신중절유도제 6.8%(705건) 순이었다. 심지어 지난해에는 중고거래를 통한 ‘향정신성의약품’ 거래도 4건 적발됐다. 이들 의약품은 일반 쇼핑몰, 스팸메일, 카페·블로그, 오픈마켓, SNS 및 중고거래
[TV서울=나재희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오후 본회의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등 3개 쟁점 법안을 상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우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만나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고 추 원내대표가 전했다. 이에 대해 추 원내대표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추 대표는 "당초 9월 26일 본회의에서 안건처리를 하기로 합의한 일정이 있는데 굳이 일주일 앞당겨 갑자기 의사일정을 만들어 강행 처리하려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고 말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김치냉장고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AI가 사용 패턴을 분석, 냉장고를 자주 사용하지 않을 때 성에 제거를 수행하는 'AI 정온'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내부 온도 편차를 ±0.3도 이내로 유지하는 초미세정온 기술과 AI 정온 기능을 통해 냉장고의 온도 유지 기능을 강화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냉장고 속 김치 냄새 걱정을 덜어주는 '냄새 케어 김치통'을 새롭게 선보였다. 냄새 케어 김치통은 김치가 숙성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가스 밸브와 가스 흡수 필터로 관리해 통 밖으로 김치 냄새가 새어나가는 것을 최소화한다. 김치가 숙성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는 김치의 맛과 유산균 성장에 도움을 주지만, 일정 농도 이상 축적되면 내부 압력이 높아져 냄새가 새어나간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적용한 가스 밸브 장착 김치통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를 넘었을 때 일시적으로 가스 밸브가 열려 가스 흡수 필터가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도록 설계됐다.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한 스캔킵 기능도 신규 탑재됐다. 김
[TV서울=나재희 기자] 1945년 8월 15일 정오에 일본 천황이 항복을 선언하기에 앞서 미국의소리(VOA)에서 우리말로 일본의 항복을 알리는 방송이 나온 사실이 드러났다고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18일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배 의원은 이날 미국 기록관리청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던 해당 방송 파일을 공개하며 이같이 소개했다. 이 방송은 영어와 중국어 등으로 일본의 항복 사실을 알렸는데, 여기에 한국어도 포함돼 있다. 당시 한국어 방송에서는 황성수 전 국회부의장이 "조선 동포 여러분,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하였습니다. 트루먼 대통령이 말씀하기를, 연합국 각 군대로 하여금 여러 공격 작전을 중지하라고 명령하였다고 하셨습니다"라고 알렸다고 배 의원은 전했다. 아울러 애국가 2절도 함께 방송했다고 한다. 배 의원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학예사들과 함께 이 방송 파일의 진위를 연구했고, 1945년 당시 파일이 맞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미국 정부와 협의해 이르면 올해 안에 국내로 정식 자료 이관 절차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은 "한국어를 사용해 일본의 항복을 명확하게 전달한 자료가 드러난 것으로, 애국가를 함께 송
[TV서울=나재희 기자] 국가유산청 산하의 국립대인 한국전통문화대 소속 일부 교직원이 복무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등 학교 운영·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감사결과 처분요구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최근 전통문화대에 총 25건의 처분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40명이 '경고'를, 44명이 '주의'를 받았다. 주요 사례를 보면 학기별 최소 수업 시간을 지키지 않거나 외부 강의 신고, 겸직 허가 등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복무규정을 어긴 경우가 많았다. 전임 교원은 주당 9시간의 강의를 맡아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사례가 2건이었고, 주당 강의 일수를 지키지 않은 사례도 6건 있었다. 마감 기일을 넘겨 강의 계획서를 입력한 경우도 여럿 확인됐다. 외부 강의나 겸직 활동 등 교직원 복무 관리에서도 허점이 드러났다. 사례금을 받고 외부 강의 등을 하면서도 규정대로 신고하지 않은 사례는 이번 감사에서 29건 확인됐다. 2년간 119차례 외부 강의를 하고 3천400여만원의 수당을 받은 교수도 있었다. 전통문화대 전임 교원 36명 가운데 26명(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