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은 9일 "지금 민주당이 친문(친문재인) 인사들과 친명(친이재명)으로 나뉘어 싸울 때인가"라며 "왜 남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말싸움만 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친명·친문의 눈이 아니라 계엄 내란 추종 세력의 기세등등함에 불안해하는 국민의 눈으로 세상을 봐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최근 친문계 인사들과 친명계 인사들이 설전을 벌이며 갈등 조짐을 드러낸 가운데 친문·친명에 속하지 않는 비주류 인사로 꼽히는 박 전 의원이 양측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의원은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정권은 정부 정책 실패와 인사정책 실패를 반성하는 것이 당연하고,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에게 우선 책임을 묻는 것 또한 당연하다"며 "왜 둘 다를 인정하지 못하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친문계를 향해 "국민들이 대북정책, 인사정책, 부동산정책에 실망해 돌아선 책임을 이재명 한명에게 물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친명계에 대해서도 "수위가 매우 낮은 당내 이견 표출에도 발끈해 독한 말을 내뱉고 조롱하는 대응으로는 이재명의 대선 승리는 불가능하다"며 "오히려 이런 대응으로 선거 시작도
[TV서울=이천용 기자] '안전한 여행지' 서울을 세계 각지에 알리는 캠페인 영상이 두달여만에 80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서울 관광 회복세에 속도가 붙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8일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전 세계 잠재 관광객을 타깃으로 제작해 작년 12월 12일부터 공개한 '안전한 서울 관광' 캠페인 영상이 누적 조회수 800만회를 돌파했다. 캠페인 영상은 30초 미만의 숏폼(짧은 영상)으로 제작돼 서울 대표 관광 누리집인 '비짓서울' 4개 언어권, 12개 소셜미디어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주 1편씩 공개 중이다. '서울이 여러분을 따뜻하게 맞이합니다(Seoul Warmly Welcomes You)'란 주제의 캠페인 사전홍보 영상 1편을 포함해 서울 주요 관광지의 일상을 생중계하는 비짓서울 라이브(Visit Seoul Live) 시리즈 영상 10편으로 구성됐다. 이번 캠페인은 작년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연말 특수에 직격탄을 관광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오세훈 시장이 관광업계 대표들과 만난 '비상경제회의' 후속 조치의 하나로 기획됐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인바운드(국내 유입 관광)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려면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에서 엿새째 영하권의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밤사이 수도 계량기 동파가 잇따랐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서울에 수도 계량기 동파 16건이 발생했다. 서울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지난 3일 오후 9시부터 파악된 계량기 동파는 누적 231건이며, 모두 복구를 마친 상태다. 한랭 질환자는 지난 6일 나온 1명 이외에 추가 사례는 없다. 수도관 동결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 52개 반 181명, 순찰 인원 179명 규모의 한파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당초 6일 오후 6시까지 발령했던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8일 오후 6시까지로 연장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7일 오후 3시 8분경 전북 남원시 순천완주고속도로 순천 방향 57㎞ 지점에서 차량 30여 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60대 A씨가 의식이 흐릿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운전자 등 10여 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2.5㎝가량의 눈이 쌓인 남원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차량이 여러 대 부딪힌 상황"이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인명 피해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설 특보가 내려진 7일 오후 3시경 전북 남원시 순천∼완주고속도로 하행선 59㎞ 지점에서 차량 30여대가 부딪혀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한병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대로 “(대통령이) 야당을 설득하기 어렵고, 다수 의석으로 횡포를 한다고 해서 군을 국회에 투입하는가? 문제가 있으면 국가적 시스템을 작동해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실장은 “의회 민주주의의 본령인 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지 오래됐다. 고위공직자 29명을 연타발로 탄핵하는 나라는 문명 세계에 없다”고 답했다. 이에 한 의원은 “실장님은 야당 탓만 하고 있다”며 “여당으로서 우리가 그만큼 얼마나 무능했다는 것을 반증한다. 어려울수록 더 극복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강선영 국회의원(국민의힘)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 등을 상대로 질의하며 “내란 특검법이 통과되고 시행된다면 국방부와 합참 그리고 각 군에 관련법과 의거해서 무제한 압수수색이 가해질 것이라 생각된다”며 “국가 안보와 관련된 기밀, 보호되어야 하는 군사적 사항들이 외부에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은 작년 8월 사망한 MBC 고(故) 오요안나 씨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MBC에 대한 정부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검토하는 한편, 여당 차원에서 프리랜서 근로자 등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을 방지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비경제 분야 민생점검 당정협의회를 열고 오요안나씨 사건 관련 MBC와 고용노동부 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직원 간 갈등으로 젊은 직장인이 사망한 사실, 또 사측이 사실을 인지한 후 즉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은 상당한 문제라는 데에 당정은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2019년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제도가 도입된 이후 사회적 관심과 경각심은 높아졌지만, 부조리한 근무 환경 때문에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보다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당정은 현재 진행 중인 MBC의 자체 진상 조사와 관련해 사측의 자료 제출 상황에 따라 조사가 지
[TV서울=이천용 기자] 대표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7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8세. 유족 등에 따르면 송대관은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 도중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고인은 평소 지병이 있었으며 수술도 세 차례 진행했지만 호전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해 1975년 '해뜰날'이 히트하며 인기 가수로 도약했다. 이후 '네박자', '유행가', '차표 한장' 등 많은 히트곡을 내며 태진아, 현철,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렸다.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은 7일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특별법과 국민연금 개혁 등에 일방적인 입장을 발표했다면서 다음주 초 열릴 예정이던 여야정 국정협의회 '4자 회담'을 연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전날 반도체특별법에서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빼자는 입장을 보인 데 대해 "노동계 반발이 심해지자 이 대표가 기존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라고 했던 이 대표의 발언도 결국 거짓이었음이 증명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국회 연금특위 위원장직도 민주당에 양보하겠다는 뜻을 밝혔음에도 민주당은 복지위에서 모수개혁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야정 국정협의체 개최를 약속한 지 이틀 만에 (주요 의제를) 민주당 마음대로 할 생각이었으면 협의체는 왜 하자고 이야기한 건가"라고 되물었다. 국민의힘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참여하는 국정협의회 4자 회담을 연기하자는 입장을 의장실에 전달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추가
[TV서울=이천용 기자] 금천구는 2월 6일 저소득 취약계층 12,900세대에 난방비 10만 원을 특별 지원했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한파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난방비를 지원한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서울형기초, 법정 한부모가족 등에게 가구당 10만 원의 난방비를 지급했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격 요건을 갖춘 대상 가구에 자동으로 난방비가 지원됐다. 단, 계좌미등록자, 압류방지통장 사용자 및 기타 사유로 통장 개설이 어려운 가구는 예외적으로 현금으로 난방비를 지급한다.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난방비 지원이 취약계층 주민들의 한파와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천구는 2023년부터 취약계층 가구에 난방비와 냉방비를 지원해왔다. 지난 1월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8,800가구에 가구당 5만 원의 명절위문금을 지급하고, 차상위계층 3,500가구에 가구당 5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월동대책비로 지원한 바 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2025년 2월부터 제5기 민원해소자문단 65명을 새롭게 위촉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2017년 전국 최초로 시민권익담당관을 신설한 이래, 지속적으로 민원해결 시스템을 강화해왔다. 특히 올해 1월에는 현장민원담당관을 신설해 1담당관 3팀 체제로 확대 개편하는 등 시민 중심의 민원처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에 위촉되는 제5기 민원해소자문단은 도시계획, 교통, 복지, 환경, 안전건설, 갈등조정, 교육, 주택, 문화체육 등 9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특히 안전건설(12명)과 갈등조정(14명), 주택(14명) 분야에 많은 전문가를 배치하여 최근 증가하고 있는 관련 민원에 대한 전문적 대응을 강화했다. 자문단은 위촉일로부터 2026년 8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주요 활동으로는 시민권익 보호를 위한 민원상담, 현장조사 참여는 물론, 민원행정시스템 개선을 위한 법령정비 및 정책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최호정 의장은 "이번 민원해소자문단 구성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 밀접하게 소통하고 민원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에게서 "탄핵 공작이 시작됐다"며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재차 부인했다. 윤 대통령은 6일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6차 변론에서 곽 전 사령관의 증언을 듣고 발언권을 얻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그저께와 오늘 상황을 보니까 12월 6일 홍장원의 공작과 특전사령관의 '김병주TV' 출연부터 바로 이 내란 프레임과 탄핵 공작이 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홍 전 차장은 작년 12월 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체포 의혹을 처음 폭로했고, 곽 전 사령관도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유튜브 인터뷰에 출연했다. 윤 대통령은 곽 전 사령관에 대해 "무슨 대통령을 생각해서 감추는 척한다"며 "벌써 이미 전날 검찰에 가서 대통령에 관련된 얘기를 다 해놨다는 것은 다분히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곽 전 사령관이 12월 9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해 조사받으며 자수서를 제출했고 다음 날 국회에 나가 증언한 점을 부각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자신이 곽 전 사령관에게 "현장의 상황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3월 1일 자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 전보 인사발령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전보 대상자는 공립 유치원 교사 268명, 공립 초등학교 교사 4,545명이다. 유치원 교사 전보는 올해 신설되는 공립 유치원에 희망자를 우선 배정하고 학급 감축 현황 등을 고려했다. 또한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 교사의 전보를 우대했다. 초등학교 교사는 교사 순환근무 원칙에 따라 전산처리 없이 전보 학교를 결정하는 비전산 전보 가능 비율을 전년과 같은 10%로 유지했다. 관내 전보는 거주지와 도로망, 근무 학교 등을 고려해 전산 배정했다. 올해부터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의 초등교사 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정기전보 외 인사이동인 비정기 전보를 새롭게 시행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새로 전입해 오는 교사를 포함, 전 교원이 참여하는 '신학년 집중 준비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원들은 자율적으로 3∼5일간 기간을 정해 교원학습공동체 직무연수, 교과협의회, 학년협의회, 워크숍 등으로 새 학년을 준비한다.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고 다시 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는 6일 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원장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5년과 벌금 7천만 원, 추징금 6,7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실형 선고에 따라 항소심 재판 중 이뤄진 김 전 부원장의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을 취소하고 다시 법정구속했다. 김씨는 당내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4∼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와 공모해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로부터 4차례에 걸쳐 대선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가운데 6억 원은 김씨에게 전달됐으며, 나머지 2억4,700만 원은 유씨가 김씨에게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2013년 2월∼2014년 4월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공사 설립,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편의 제공 대가로 유씨로부터 4차례에 걸쳐 총 1억9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남 변호사
[TV서울=이천용 기자] 민병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3일 계엄선포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예비비 마련’ 지시와 한국은행으로부터의 자금 대출 가능성에 대해 질의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에 대해 “법령에 따라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