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0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정치


[TV서울] 정세균 국회의장 제70주년 국회개원 기념식 기념사 전문

  • 등록 2018.06.01 10:20:25

[TV서울=김용숙 기자] 국회개원이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29일 오전에 열린 행사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기념사를 낭독했다.


정 의장의 국회의장 임기는 29일 종료됐으며 국회법에 따라 정 의장의 임기 종료일인 29일 닷새 전인 24일까지 본회를 통해 의장을 선출해야 했으나 현재 국회는 공백상태이다.


아래는 정세균 의장의 기념사 전문이다.


정세균 국회의장 제70주년 국회개원 기념식 기념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국회의장 정세균입니다.

오늘 우리 국회의 일흔 살 생일을
기리고 자축하는 자리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귀한 걸음 해주신 김수한 전의장님과
박관용 전의장님, 김원기 전의장님,
임채정 전의장님, 김형오 전의장님께도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2년간 부족한 저를 정성껏 보좌해주신
김성곤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회 가족 여러분,
그리고 새로 한솥밥을 먹게 된 국회미래연구원
구성원 여러분 모두 반갑고 고맙습니다.

국회 가족 여러분,

오늘은 대한민국 국회 개원
70주년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1948년 5월 31일, 첫걸음을 뗀 우리 국회는
현대사의 굴곡과 풍랑을 온몸으로 헤쳐 오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운명을 함께해왔습니다.

때로는 군홧발에 짓밟히기도 했고,
때로는 통법부란 오명에 시달리기도 했으며,
또 때로는 국회 내부의 갈등과 대립으로
길을 잃고 표류하기도 했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회는
지난 70년간 국민의 곁을 올곧게 지켜왔고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로서 제 역할을 해왔습니다.

대한민국의 국호를 정하고
헌법을 제정한 곳도 국회였고,
산업화 시기 경제발전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한 곳도 국회였습니다.

정부수립 이후 추진된 친일청산 작업과
4.19 혁명을 뒷받침하고,
5.18 등 과거사의 진상 규명과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받아 안은 곳도 국회였습니다.

국가균형발전과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반이 된
지방자치제도를 도입하고,
견제와 균형, 대화와 타협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내일을 일궈온 우리 국회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70년의 역사를 기리는
기쁘고 벅찬 순간이지만
마음 한편이 여전히 무거운 것도 사실입니다.

아직도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기보다는
국민이 정치를 더 걱정하는 상황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회의장 취임 일성으로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가 되자고
말씀드렸던 이유입니다.

국회 가족 여러분,

임기의 절반을 채운 우리 20대 국회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요구에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사의 위기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순항할 수 있었던 것은
헌법정신을 지키기 위해 합심했던
여야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여야의 협력은
일하는 국회로도 발현되었습니다.

군부독재의 거수기 노릇에 그치던 시절에는
한해에 많아야 100건의 법률안을 처리했지만,
20대 국회 2년의 법률안 처리실적은
3,500여건으로 역대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초당적 외교도 빛을 발했습니다.

북핵문제 해결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국회사상 최초로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단이 함께 미국을 방문하는 등
공동체 위기 앞에서 당파를 초월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중장기 국가전략의 산실이 될
국회미래연구원을 설립한 것도
20대 국회의 주요 성과라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
국회 청소노동자 직접고용 등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도 경주해왔습니다.

국회 가족 여러분,

이러한 결실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도,
의장 혼자만의 힘으로 이뤄낸 것도 아닙니다.

함께 일하는 국회,
국민에게 신뢰 받는 국회를 위해 달려온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이면
의장과 함께 머리를 맞댔던 여야 원내대표님들,

치열한 갑론을박 속에서도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잃지 않았던 의원 여러분,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과 열정을 쏟아낸
국회 사무처와 소속기관 임직원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 국회가
국민의 기대에 온전히 부응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변화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20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서
그리고 23년째 국회를 지켜온 구성원으로서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역사의 주역이 됩시다.

얼마 전만 하더라도
한겨울 삭풍이 횡횡하던 한반도에
평화의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어렵게 만들어낸 역사적 호기를
결코 놓쳐서는 안 됩니다.

17대 국회부터 10여년을 준비해온
개헌문제도 이제는 매듭을 지어야 합니다.

우리 20대 국회는 87년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개헌특위를 구성하고
지난 1년 반 동안 충분히 논의해왔습니다.

이젠 결단만 남았습니다.

서로 부족한 것은 지적하고 채워주되
역사의 돛을 올리는 일에는
여야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둘째, 민생을 살리고
국민의 뜻을 받드는 국회가 됩시다.

한반도에는 봄기운이 가득하지만
아직 우리 국민의 삶 구석구석까지
온기가 퍼져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높은 실업률과 소득양극화는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있고,
인구절벽과 기회불균등의 현실은
지속가능한 미래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또한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삶을 지켜주지 못하는 정치는
국민에게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꼭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셋째, 협치는 민주주의의 기초입니다.

조용한 민주주의는 없습니다.

국회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가 소용돌이치는 곳이며,
다름 속에서 공존을 모색하는 공간입니다.

대화와 타협으로 건너지 못할 강은 없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호존중과 협치의 정신을 지켜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국회 가족 여러분,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국회가 70주년을 넘어
100년의 역사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함께 손 맞잡고 전진해야 합니다.

비록 저는 오늘 의장의 무게를 내려놓지만
국회가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회의 역사가
영원히 이어지길 바라며,
함께하신 여러분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시, ‘성장잠재권 지역 활성화 전략’ 마련… 비역세권 현황 조사 추진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지금까지 역세권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지면서 상대적으로 저개발된 비(非)역세권 지역을 전면 조사·분석해 ‘성장잠재권 지역 활성화 전략’을 마련한다. 그동안 역세권 중심의 거점개발 정책 추진 과정에서 일부 역세권이 아닌 주거지역은 상대적으로 개발이 뒤처지고 노후화 문제가 심화됐다. 이에 시는 도시의 효율적 활용과 균형 있는 개발을 위해 역세권 이외 지역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 보고 이번 조사를 추진한다. 이번 조사는 대중교통 접근성, 기반시설, 지역 여건 등 지역 특성을 종합적으로 살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역세권과 비역세권 간 연계성 ▲노후 건축물이 많지만 유동 인구가 풍부한 지역 ▲대중교통·생활SOC·녹지공간 확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지하철 외에 대중교통·기반시설 등 입지 여건이 양호하지만 노후화된 지역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주거·상업 기능 공급과 생활SOC, 보행환경·녹지공간 등 생활 환경개선이 함께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또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도출해 내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한 활성화 모델을 마련해 사업

서울 사랑의열매, ㈜아워홈 나눔명문기업 가입식 개최

[TV서울=신민수 기자]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 김재록)는 9일 ㈜아워홈(대표이사 김태원)이 '나눔 명문기업' 가입식을 진행하고, 서울 103번째, 전국 663번째로 고액 기업 기부자 모임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가입식은 같은 날 사랑의열매 별관 2층 명예의전당에서 개최됐으며, ㈜아워홈 김태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서울 사랑의열매 신혜영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워홈은 외식, 식자재 유통, 식품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ESG 중심의 경영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14년부터 사랑의열매와 인연을 맺고 꾸준한 나눔을 이어온 결과,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나눔명문기업’ 정회원으로 가입하게 됐다. ㈜아워홈 김태원 대표는 “이번 나눔명문기업 선정은 아워홈이 꾸준히 실천해온 사회공헌과 친환경 경영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강화해 나눔 문화 확산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울 사랑의열매 신혜영 사무처장은 “아워홈이 우리 사회 곳곳에 전해온 꾸준한 나눔은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