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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랑의 구두닦이로 마음까지 반짝반짝

관악녹지회, ‘사랑의 구두닦이 행사’ 수익금 전액 어려운 이웃 위해 기부

  • 등록 2014.10.16 09:16:32

관악구(구청장 유종필)15일 지역 곳곳에서 사랑의 구두닦이 행사를 펼쳤다.

사랑의 구두닦이 행사는 관악구에서 활동하는 구두수선대 운영자들의 모임인 관악녹지회에서 마련한 것으로 오전부터 33개 사업장에서 일제히 영업에 들어갔다.

이날 수익금 전액은 소년소녀가장
, 무의탁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성금으로 사용된다. 관악녹지회는 1990년부터 24년 동안 사랑의 구두닦이 행사를 진행해 지금까지 11,201만원에 이르는 모금액을 기부해왔다.

해마다 열리는 행사인만큼 이제는 손꼽아 기다렸다가 찾아오는 손님도 제법 생겼다
. “제 구두가 반짝이며 광이 나는 것처럼 어렵게 생활하시는 분들의 마음에도 광이 났으면 좋겠어요라며 구두닦이 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성금함에 넣고 가는 주민도 있다.

관악녹지회 강규홍 회장은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24년간 봉사를 지속해 온 이유는 우리 또한 보이지 않게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이웃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다면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 20126월부터는 구두수선대와 가로판매대 운영자가 손잡고 사랑 봉사단을 꾸려 주민에게 길 안내, 도로불편사항 모니터링, 빗물받이 책임관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자발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우리 주민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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