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김용숙 기자] 국회 전혜숙 여성가족위원장이 8월 28일 오후 4시 30분 국회정론관에서 ‘서종대 주택산업연구원장 내정자의 내정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종대 내정자는 한국감정원장으로 재임 중이던 2016년 직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이 언론을 통해 보도 된 후 이듬 해 2월, 국토부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제출한 해임건의안이 최종의결 되며 같은 해 3월 공식 해임됐다.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성희롱 가해자가 사회 지도자가 되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된다”며 “여성가족위원회의 모든 위원들은 직원 성희롱으로 해임된 전력을 가진 서종대 내정자의 내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국토교통부의 허가를 받아 설립됐으나 민간연구기관(비영리법인)으로 원장 선임에 정부가 관여할 수 없다. 국토교통부는 대변인을 통해, ‘성희롱 발언으로 해임된 전 공공기관장을 원장으로 선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