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동대문구는 지난 2009년 한해 115명이던 자살 사망자수가 64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자살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동대문구의 노력이 10년 만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자살예방 조례를 제정하고 동대문구정신건강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는 등 민선2기에 이어 민선5,6기를 거쳐 민선7기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무엇보다 지난 2013년부터는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사업을 시행해 1,300여명의 공무원들과 1,442명의 지역사회 독지가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보듬누리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차상위계층과 틈새계층을 직접적으로 보듬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외계층의 자살을 예방하는 복지사업을 전폭적으로 실시해 동대문구 특유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한 것이다.
또 유관경찰서, 소방서, 학교 등 14개 유관기관장은 물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살예방협의회를 직접 구성하여 ▲자살고위험군 청소년 대상 전문 프로그램 확대 ▲홀몸 어르신 연계 프로그램 지원 ▲실질적인 자살예방 홍보방안 마련 등 각 사안별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발굴하고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협조를 통한 관리 방안을 강구하는 등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힘써 왔다.
특히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마음치유 심리극공연과 국악공연, 자살예방 자원봉사 체험수기 발표, 마음을 치유하는 심리극 ‘희망극장’을 개최하는 등 자살예방에도 앞장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