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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TV서울] 영등포구, 사회적 고립 가구 청소 및 정리 돕는다

  • 등록 2019.11.07 09:21:49

 

[TV서울=신예은 기자] 영등포구가 쌓아둔 물건 때문에 지역사회 내 갈등을 발생시키고 자신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저장강박가구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자 ‘사회적 고립 가구 청소 및 정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저장강박증은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어떤 물건이든 버리지 못하고 저장해 두는 강박장애로, 스스로 강박에서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에 주변 이웃과 구 차원의 도움이 절실하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현재까지 영등포동, 도림동, 신길6동 등에 있는 6가구에 ‘청소 및 정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나머지 4가구도 한파가 시작되기 전 서둘러 진행해 대상자들에게 따뜻한 주거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동주민센터 및 복지통장 등 민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저장강박 등 주거 취약계층을 발굴했다. 이후 대상자 동의를 얻어 영등포구 지역자활센터, 지역봉사자 등과 협력을 통해 △내부 청소 △폐기물 처리 △도배, 장판 △소독 서비스 △수납, 청소방법 등 전반적인 주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지난 10월 청소서비스를 받은 영등포동 김모씨(66세, 남)는 그 지역에 살고 있는 복지통장에 의해 발굴됐다. 집에 쓰레기가 쌓이고 거주자가 아픈 것 같다고 동주민센터에 연락을 했고, 복지사각지대 놓여 있던 김모씨를 복지플래너가 직접 방문해 조사했다. 집 앞까지 쌓인 쓰레기 때문에 집에 들어가는 것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상태는 심각했다. 김모씨를 설득한 끝에 청소를 결정했고, 당일 1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1톤 트럭 두 대 분량의 쓰레기를 치워냈다.

 

 

또한, 영등포구는 저장강박증이 일시적으로 주거공간을 깨끗이 치워도 다시 물건을 쌓아두는 등 재발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사후관리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정립한 ‘저장강박가구 사례관리 매뉴얼’을 토대로 심리 상담을 통해 저장 행동의 원인과 주변 환경과의 관계를 파악하고, 주거환경개선과 더불어 정리수납 방문 교육, 사회적 지지망 구성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사후관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저장강박가구는 발굴부터 정리, 재발 방지까지 당사자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저장강박가구가 삶의 변화를 통해 마을 안에서 이웃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주민들의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년·독립 80년 기념 음악회 성황리 진행

[TV서울=변윤수 기자]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지난 7월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년과 광복 80년을 기념하는 특별 음악회 ‘함께 지켜온 평화, 함께 만드는 미래’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대한적십자사가 추진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돕기 캠페인’의 하나로 마련됐다. 조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정신을 기리고, 그 정신을 오늘에 계승하기 위한 취지다. 또한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 놓인 후손들의 현실을 알리고, 국민의 관심과 지원을 끌어내고자 기획됐다.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한 여러 기관과 기업이 힘을 보탰다. 국가보훈부와 고려아연, 우리은행, 기업은행, 대한적십자사 회장자문위원회가 이번 행사를 공동 후원했다. 음악회 현장에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가족, 정부 및 광복회 관계자, 적십자 봉사원, 헌혈자, 기부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나눔을 실천해 온 이들이 한데 모여, 광복의 의미와 인도주의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시간이 이어졌다. 대한적십자사 헌혈 홍보대사 김민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강릉시립교향악단(지휘 정민)이 나서 모차르트, 베토벤, 차이콥스키 등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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