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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국 대학 84곳, 운영 곤란한 ‘한계대학’

  • 등록 2021.04.13 17:09:32

 

[TV서울=이천용 기자] 전국의 대학 중 84곳이 학령인구 감소, 재정 부실 등으로 경영이 곤란해져 대학으로서 역할을 하기 어려운 한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영인 한국교육개발원(KEDI) 고등교육제도연구실장이 작성한 ‘한계대학 현황과 정책적 대응 방안’에 따르면 인구 지형 변화에 따른 학령인구 급감으로 대학의 재정 결손이 심화하면서 한계대학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2010년 이래 정부 주도의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한 차례라도 부실대학에 포함돼 재정 지원·학자금 대출이 제한된 적 있는 대학을 한계대학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 기준에 따르면 한계대학은 현재까지 총 84곳에 이른다.

 

지역별로 보면 비수도권 소재 대학이 62곳, 유형별로는 사립대학이 79곳로 분석됐다. 2021년 기준으로 전체 4년제 대학 수 대비 한계대학 비율은 경남이 70% 이상으로 가장 높고, 강원·충북·충남은 60∼69%, 서울·인천은 20∼29%로 분석됐다.

 

 

2016년 대비 2018년 신입생 충원율이 하락한 한계대학은 38곳에 달했으며, 같은 기간 중도 탈락률이 상승한 대학은 60곳이었다.

 

또, 학생 취업률도 2016년보다 6.1%포인트 떨어진 64.3%로 나타나 대학의 교육 성과 약화가 취업률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계대학의 2018년 등록금 수입은 423억원으로 3.4%, 한계대학 중 사립대의 적립금 규모는 300억원으로 5.7% 각각 감소해 재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영인 실장은 “한계대학을 발생 원인에 따라 회생 가능 대학, 회생 불가 대학, 자발적 퇴로가 필요한 대학, 비자발적 퇴출 대학 등으로 구분해 정책 처방을 차별화해야 한다”며 “한계대학의 회생 지원과 회생이 불가능한 한계대학을 위한 퇴로 개발 정책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한계대학 회생 제고를 위한 특별법’(가칭) 등을 제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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