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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병석 국회의장, 쉔톱 터키 국회의장과 회담

박 의장, “믹타, G20, OECD 등 다자간 국제회의에서 협력 희망”
쉔톱 국회의장, “양국 간 인프라 협력 넘어 제3국에 공동으로 진출하자”

  • 등록 2021.08.18 10:29:57

 

[TV서울=김용숙 기자] 터키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17일 오전(현지시간) 수도 앙카라에 있는 터키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무스타파 쉔톱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고 중견국 협의체 믹타(MIKTA; 멕시코(Mexico), 인도네시아(Indonesia), 한국(Korea), 터키(Turkey), 호주(Australia)) 회의를 정상급으로 격상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 및 인권이사회 이사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터키 측에 지지를 요청했다.

 

박 의장은 “책임 있는 중견국 리더 역할에 맞게 믹타, 주요 20개국(G2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다자간 국제회의에서 양국이 협력하길 희망한다”며 “믹타 국회의장 회의를 정상급으로 격상시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또 박 의장은 양국의 인프라 협력과 관련해 “차낙칼레 대교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이것은 양국 인프라 건설 협력의 모델”이라며 “이스탄불 신공항과 시내를 연결하는 고속철도와 고속차량 사업, 스마트시티 육성사업에도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차낙칼레 대교는 양국 건설사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터키 내의 유럽과 아시아 지역을 잇는 세계 최장 현수교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박 의장은 신재생 에너지 분야와 관련해서도 양국의 협력을 강조했다.

 

박 의장은 “터키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대한민국도 2050년 탄소제로를 목표로 녹색성장과 디지털 성장을 두 개의 축으로 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터키와 협력할 분야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쉔톱 의장은 “코로나19로 국제교류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방문해줘 매우 반갑다”며 “믹타 국회의장 회의를 정상급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의회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G20, OECD에서도 협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쉔톱 의장은 박 의장의 인프라 협력과 관련해 “차낙칼레 대교가 성공적으로 건설되고 있다. 양국 간 협력을 넘어서 제3국에 공동으로 진출하자”고 화답했다. 이에 더해 “한국에 과학기술연구소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우리도 과학기술연구소를 설립할 의향이 있다”면서 “보건 협력·인공지능(AI) 협력 확대도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쉔톱 의장은 한국과 터키의 무역 불균형 문제와 관련해 “터키산 제품을 한국에 수출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농수산물 검역이 강한 것”이라며 “자유무역협정(FTA)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 의장은 “무역 불균형에 대해 터키 정부가 갖고 있는 우려와 관심을 잘 알고 있으며 상호 호혜적으로 문제가 해결되길 희망한다. 최근에는 불균형이 급속히 개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이 터키에 수출하는 품목의 97%가 자원재·중간재인데 그 97%는 터키 수출품에 활용되고 있다. (한국의 부품이 터키에서 완제품으로 수출되는 구조인 만큼) 양국 무역의 선순환구조라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답했다.

 

한편, 박 의장은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2024∼2025년)과 인권이사회 이사국(2023∼2025년)에 입후보했다”며 터키 측의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쉔톱 의장은 한-터키 간 직항노선 및 비자문재와 관련해서도 “한-UAE 항공 증편이 이뤄진 만큼 한-터키 간 직항노선도 원상 복귀했으면 좋겠다”며 “비자도 제한조치를 했는데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의장은 “직항문제와 비자발급완화 문제는 일시적이고 잠정적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 후 터키 항공의 한국 직항편은 주 11회에서 주 3회로 감편 됐으며, 한국은 터키를 포함한 91개 국가 및 지역에 대해 사증면제 협정 및 무사증 입국을 잠정적으로 정지하고 있다.

 

박 의장은 또 “산불과 수해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한국 국민을 대신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에르도안 대통령과 쉔톱 의장의 리더십으로 재난 상황 수습이 제대로 진행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의장은 “자유와 민주를 위해6·25전쟁 때 도와주신 것이 헛되지 않았다. 오늘날 한국이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며 “(우리가) 형제의 나라라고 부르는 나라는 터키가 유일하다. 각 방면에 걸쳐 건실한 협력관계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의장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터키가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지지해준 데 대해서 감사드린다”고도 말했다.

 

이날 회담은 양국 의장의 단독회담 후 확대회담 방식으로 이뤄졌다. 회담은 예정보다 1시간가량 늘어나 2시간 5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담에는 터키 측에서 카안 코르한 케믹 외교부 양자정치국장, 오우즈한 카야 초룸주(州) 의원, 압둘라 귤레르 터-한 의원친선협회장, 오스만 아쉬큰 박 터-한 의원친선협회 사무총장, 외즐렘 젱긴 터-한 의원친선협회 회원, 쿠드렛 뷸불 대외협력의전국장, 아리페 폴랏 듀즈균 앙카라 국회의원, 코누르 알프 코착 외교부 의전국 부국장이 참석했고, 우리 측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황운하·이수진·장경태 의원, 국민의힘 윤주경·윤창현 의원과 이원익 주터키대사,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고윤희 공보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쉔톱 의장과의 회담을 마친 박 의장은 귤레르 터-한 의원친선협회장이 주최한 환영 오찬에 참석했다. 이후 박 의장은 터키 국회의장 관저에서 쉔톱 국회의장이 주최한 관저 만찬에도 참석했다.

 

 

 


120다산콜, 주한스페인·스웨덴상공회의소와 외국인 상담 활성화 협력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이사장 이이재)은 11월 3일, 주한스페인상공회의소(회장 로제 로요) 및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회장 그레이스 오)와 ‘외국어 상담 서비스 홍보 및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120다산콜재단’은 “서울시 민원을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120다산콜센터로 출범하여 종합적·전문적 시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만족 및 소통 편의성 제고에 힘써오고 있다. ‘주한스페인상공회의소’와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 는 한국과 스페인·스웨덴 양국 간의 경제와 문화 교류를 촉진하며, 양국 기업의 한국 진출, 한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기관이다 양 기관은 ▴120다산콜 외국어 상담 서비스에 대한 홍보 자료 제공 ▴스페인·스웨덴 국적 경제인의 서울 거주 생활편의 향상을 위한 상호 정보 공유 ▴경제·생활 관련 상담 연계 및 지원 ▴기타 상호 교류·협력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로제 로요 주한스페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서울에서 생활하는 스페인 경제인과 교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편의 제공을 위해 120다산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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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北김영남 사망에 조의… 정부, 대북특사로 파견해달라" [TV서울=변윤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4일 김영남 전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사망에 조의를 표하며 대북 특사 파견을 자청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유족들과 북한 주민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리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제가 조문 사절로 평양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전 상임위원장에 대해 "훤칠한 키에 미남, 조용한 외교관 출신으로 저와는 10여 차례 만났고 김정일·김정은 두 위원장께서도 김 (전) 상임위원장을 깍듯이 모시던 기억이 새롭다"고 언급했다. 이어 "과거 김대중 대통령(DJ) 서거 때 북한에서 김기남 비서 등 조문 사절단이 오셨고, 김정일 위원장 조문 사절로 고 이희호 여사께서 다녀오셨다"며 사절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북한도 (특사를) 받아들이고, 우리 정부에서도 박지원을 특사로 보내시길 간곡히 호소한다"며 "오늘 국회에서 만난 정동영 통일장관께도 말씀드렸고, 오후 국가정보원 국정감사가 있으니 국정원장께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박 의원은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내던 2000년 김 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북측과 접촉, 6·15 남북정상회담 성사 과정에서 막후에서 역할을 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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