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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병석 국회의장, 말레이 상·하원의장 만나 ‘전방위 세일즈 외교’ 펼쳐

  • 등록 2022.03.25 09:44:25

 

[TV서울=김용숙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144차 국제의회연맹(IPU; Inter-Parliamentary Union) 총회에 사흘간 참석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해 2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상·하원의장 잇달아 만나 회담을 했다. 또 이날 저녁에는 말레이시아 동포·기업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의원내각제 국가인 말레이시아 상·하원을 이날 방문한 박 의장은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을 접목해 서로 윈윈(win-win)하자며 특히 양국 간 방위산업과 자원 협력,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라이스 야팀 말레이시아 상원의장은“정부와 군 등 관련 기관에 박 의장님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아즈하 아지잔 하룬 말레이시아 하원의장은 “주어진 권한 범위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일을 하겠다”며 “양국의 정책이 조화롭게 접목되면 양국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먼저 상원의장과의 면담에서 “코로나 확산에도 양국 교역액이 205억 불로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며 “우리 수자원공사(K-water)가 말레이시아에 동남아 거점 본부를 설립했고 SK넥실리스가 동박 공장건설을 투자하는 것은 높은 수준의 양국의 경제 협력 관계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디지털정부를 추진을 포함해 양국 간 디지털 분야 협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며 “오래전부터 디지털정부의 추진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한국은 말레이시아 디지털정부 구축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양국은 2019년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스마트시티 MOU와 ICT 협력·디지털 정부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첨단 산업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박 의장은 방산 협력과 관련 “말레이시아 공군에서 추진하는 경전투기 획득사업에 우리 기업의 FA-50 기종이 선정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이 추구하는 방향은 단순한 수출이 아닌 항공산업 발전에 포괄적으로 기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의장은 “한-말레이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조속히 체결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9년 양국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라이스 의장은 “문화예술유산부 장관 재임 시절 한국을 방문했는데 한국의 미디어 콘텐츠 산업에 큰 인상을 받았다”며 “양국관계를 든든하게 구축해 말레이의 디지털 콘텐츠 산업이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라이스 의장은 또 “방산 협력 이외에도 한국의 수준 높은 인적·교육문화 교류를 통해 말레이시아와 아시아적 가치를 공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라이스 상원의장과의 회담을 마친 박 의장은 곧바로 하원으로 이동해 아즈하 말레이시아 하원의장을 만났다.

 

 

박 의장은 “양국 경제구조가 상호 보완적이기에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이 결합하면 좋은 시너지 효과(win-win)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회 협력을 통해 정부 간 협력을 추동하는 역할을 하자”고 강조했다.

 

동방정책은 1982년 마하티르 전 총리 집권 당시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한국·일본으로부터 배우자’는 목표로 40년째 추진 중인 정책으로, 1차 동방정책(1982∼2012년)에 이어 현재 2차 동방정책(2013년∼)이 시행 중이다.

 

또 박 의장은 “작년 한국 요소수 사태 때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케미컬社가 100만 리터의 요소수를 공급해 준 데 사의를 표한다”며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제도화하기 위한 양국 정부의 협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아즈하 의장은 “양국의 정책이 조화롭게 접목되면 양국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광산업도 양국 간 강점이 있는 분야 중 하나다. 4월 1일부터 국경을 개방할 예정인 만큼 한국이 주코타키나발루 분관을 설치하는 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아즈하 의장과의 회담을 마친 박 의장은 하원의장 주최의 환영 오찬에 참석해 양국의 건설적인 관계 증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한편 박 의장은 이날 오후 만다린 호텔에서 말레이시아 동포·기업인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했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 상황에서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품앗이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여러분의 단합된 모습이 한국 위상을 높이고, 여러분의 활동은 곧 양국의 다리를 놓은 민간 외교관의 역할”이라며 동포들을 격려했다.

 

이태수 말레이시아 한인회장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 단기거주 위주에서 장기거주 위주의 교민이 더 많이 구성되고, 말레이시아 전체 300여 곳의 한식당이 성업 중”이라며 “국경이 사라지는 글로벌 시대에서 재외동포들이 한민족 문화로 결속하고 현지인에게 한국문화를 올바로 알리기 위해 한인문화센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태수 한인회장, 이원규 재말레이시아 대한체육회장, 유승복 한국국제학교 이사장, 신순옥 민주평통 여성부회장, 백승렬 상공회의소 회장, 신동환 SK넥실리스 법인장, 최기룡 코웨이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동작구, 국내 최초 ‘자율주행 마을버스’ 운행

[TV서울=곽재근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에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마을버스가 달린다. 이번 운행은 동작구가 관내 숭실대학교와 3년간 다져온 협력의 결실이자, 자율주행 기술을 마을버스에까지 상용화하며 새로운 교통 기술 개발의 길을 열어준 상징적인 성과다. 자율주행 마을버스는 구가 2022년 11월 숭실대학교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듬해 1월부터 숭실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자율주행 차량의 제작과 개발 등 기술적 검토를 진행할 업체를 물색하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 긴밀한 업무협의도 거쳤다. 이어 지난해 1월 동작구-숭실대-업체 간 MOU를 체결한 후, 업체의 사업 중도 포기, 법적 규제에 따른 구간 선정의 난점 등 여러 시행착오로 위기에 봉착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6월경 실제 운행구간을 반영한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토대로 8월 ‘서울시 자율주행버스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고, 12월에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되면서 그간 준비해온 사업이 현실로 이어졌다. 특히 올해 6월에는 ‘서울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공모사업’을 통해 총 1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사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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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소비쿠폰' 공방…"민생 골든타임"·"효과 한두 달" [TV서울=나재희 기자] 여야는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방안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경기 회복을 위해 조속히 소비쿠폰을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국민의힘은 소상공인 지원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데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채현일 의원은 "지금은 민생과 지역경제 골든타임이고 타이밍과 속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휴가철이 7월 말부터 8월 초이니까 추경안이 통과하면 2주 이내에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지금 일본에서도 민생지원금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추진)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윤건영 의원은 "소비 쿠폰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신청하면 카드사가 수수료 수익을 올린다. 대만은 수수료 면제 등의 인하 조치를 했다"며 "카드사 이익 챙기라고 지급하는 게 아니니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반면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은 "어려운 자영업자를 지원한다는 목적에 동의한다"면서도 "소비쿠폰을 받은 전 국민이 취약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골라서 소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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