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금감원, 1년전 은행들에 가상자산거래소 연계 이상외환거래 경고

  • 등록 2022.07.31 09:17:32

 

[TV서울=나재희 기자] 최근 은행을 거친 7조원에 달하는 이상 해외 송금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이미 1년여전에 5대 은행에 이 문제를 여러 차례 경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금감원은 작년 하나은행의 이상 외환 거래 검사에서 가상자산거래소와 연결된 '김치 프리미엄'(김프)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적발해 시중 은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으나,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4조원1천억원 규모의 이상 외환거래 사태가 또다시 터진 것이다.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자 대부분의 시중은행은 7조원 규모의 이상 외환 거래와 관련한 자체 점검 결과를 보고했는데 이미 일부는 문제성 자금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금감원이 조만간 거의 모든 은행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할 전망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작년 초 국내 암호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비싸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차익 거래가 횡행하자 그해 4월에 5대 시중은행 외환 담당 부서장을 상대로 화상회의를 열고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은행은 최근 '김치 프리미엄' 차익 거래로 추정되는 4조1천억원 규모의 이상 외환 거래가 신고된 신한은행(2조5천억원)과 우리은행(1조6천억원)을 포함해 NH농협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이었다.

 

당시 금감원은 이들 은행에 외환거래법상 확인 의무나 자금세탁방지법상 고객 확인제도, 가상자산거래소가 거래금을 안전하게 관리하는지를 확인하는 강화된 고객 확인(EDD) 제도 등을 철저히 준수하라고 주문했다.

 

이는 금감원이 작년 3월 '김치 프리미엄'과 관련해 해외 가상자산거래소와 관련된 거래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하나은행에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총 3천억원 규모의 이상 외환 거래가 이뤄진 사실을 파악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금감원은 5대 은행 담당자들과 화상 회의 외에도 외국환 거래 운영 협의회를 통해 관련 유의 사항을 당부했고, 고객 확인 강화를 위한 증빙 서류 확인 철저 등 실무 지침의 개정 건의도 했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작년 초에 김치 프리미엄을 노리고 중국으로 송금이 늘었다는 기사를 보고 송금 현황을 봤더니 실제로 늘었다"면서 "작년 4월 시중은행 담당자들을 불러 해외 송금 현황을 전달하고 가상자산이 외환거래법상 근거가 없는 상품인데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니 해외송금 관련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3월에 적발한 하나은행 건은 거래 상대방이 해외 법인이 아니라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였기 때문에 명백히 가상자산 차익 거래였다"면서 "그래서 그해 4월에 5대 은행 담당자들 불러서 주의를 당부하고 바로 다음 달인 5월에 하나은행에 검사를 나가면서 은행들이 개선할 수 있도록 강한 시그널을 줬던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당시 하나은행에 대한 3천억원대의 이상 외환거래를 검사해 올해 5월 외환 거래법 위반으로 과징금 5천만원에 정릉지점 업무의 일부를 4개월 정지시켰다.

하지만 5대 은행들이 금감원의 거듭된 경고에도 외환 송금의 수수료 이익 때문에 머뭇거리는 사이 최근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에서 다시 이상 해외 송금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은행들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이 금감원이 제시한 마감 시한인 지난 29일까지 이상 외환 거래와 관련한 자체 점검 결과를 제출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일 모든 은행을 상대로 우리은행 및 신한은행 사례와 유사한 거래가 있는지를 자체 점검하고 제출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점검 대상 거래는 2021년 이후 신설업체 가운데 외환송금액이 5천만달러 이상이고 자본금의 100배 이상인 거래 등으로 이에 해당하는 점검대상 거래규모는 현재 금감원이 검사 중인 거래를 포함해 44개 업체에서 총 7조원이다.

 

금감원이 내달 5일까지 검사 휴지기라 은행들의 점검 결과를 분석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대부분의 은행에서 일부라도 문제 거래가 발견됐을 것으로 보여 조만간 전 은행권을 대상으로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점검 대상에는 시중은행뿐만 아니라 지방은행과 인터넷뱅크 등 은행들이 모두 포함돼 있어 대상과 액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감원이 은행들의 점검 자료를 취합하는데 내달 중순까지 갈 수 있으며 점검은 지방은행 포함해 모든 은행에 지시했다"면서 "점검 규모는 7조원이지만 더 나오거나 해서 변동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외에 여러 시중은행에서 이상 해외송금 정황이 다발적으로 발생했다면서 가상화폐와 관련한 이상 해외송금 사례에서 불법성을 확인했고 검사 대상을 광범위하게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금감원은 최근 전북의 삼호저축은행을 검사해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의무 위반 등으로 기관경고에 과태료 5천800만원 부과하고 임원 5명과 직원 4명을 제재했다.

삼호저축은행은 2016년 8월부터 2021년 기간에 자금세탁 행위로 의심되는 합당한 근거가 있는 거래 61건, 136억원에 대해 금융정보분석원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가 적발됐다.


서울의대교수들 "의사수 추계 공모하자"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의대 교수들이 장시간 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 등을 호소하며 오는 30일 하루 동안 응급·중증·입원 환자를 제외한 분야의 진료를 전면 중단한다. 이들은 의사 수 추계에 관한 연구 논문을 공모해 이를 2026학년도 의대 입시에 반영하자며 의대 증원 1년 유예를 제안했지만,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서울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계획을 발표했다.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은 "정부의 비합리적이고 독선적인 정책 수립 및 집행에 대한 항의와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한 정책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은 3월 25일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으며, 개별 교수의 제출일로부터 30일이 지난 시점부터 개인의 선택에 따라 사직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대위 수뇌부 4명은 5월 1일부터 실질적으로 사직한다"고 밝혔다. 방 위원장은 전공의와 의대생이 돌아오지 않으면 의료 붕괴는 5월부터 시작된다"며 "영화 타이타닉에서 타이타닉호가 침몰하기 전까지 연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연주한다고 승객이 더 살 수 있느냐. 우리는 그런 심정"이라고 말했다.

최구기 서울병무청장, ‘불시 병력동원소집훈련’ 점검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지방병무청 최구기 청장은 4월 24일 서울시 소재의 육군 제56보병사단 공병대대를 방문, 올해 서울지역 충무훈련 기간 중 불시 병역동원소집훈련에 참여한 예비군과 군 관계자를 격려했다. 충무훈련은 전시 등 유사시를 대비해 병력, 물자 동원 등 전반에 걸쳐 종합적으로 실시하는 실제 훈련으로써 민·관·군의 비상시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안보태세 확립의 대단위 종합훈련이며, 불시 병력동원소집훈련은 긴급동원 병력 충원을 위해 동원 미지정 예비군을 대상으로 4일 전에 동원지정 후 소집일 1일 전까지 통지서를 교부 후 불시에 입영토록 해 동원 절차를 숙달시키는 훈련이다. 올해 훈련은 군에서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병력의 불시 소집 등 실제 훈련을 시행함에 있어 병력 외 물자동원이 동일한 시간대에 입영토록 하는 등 통합훈련을 시범 실시했고, 실제 훈련을 통한 충무계획의 보완 및 전시 동원집행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매우 뜻깊은 훈련이었다. 한편, 이날에는 서울시 관내 전시 병무담당을 대상으로 전시 임무 수행 능력 배양을 위해 현장 체험 교육도 추가로 진행됐다. 서울병무청 관계자는 “이번 서울시 관내 병력동원과 관련한 충무훈련은 전시상황과 유사한 상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이재명, 이화영 '술자리' 허위주장 옹호는 악질적 사법방해"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재판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자리 진술 조작 회유' 허위 주장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옹호하고 있다며 "악질적 사법방해"라고 비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성명에서 "범죄피고인 이 전 부지사의 사법방해 거짓말에 대한 이 대표의 태도가 갈수록 태산"이라며 "'인디언 기우제'처럼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뻔뻔한 선동을 주야장천 반복할 태세"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여론선동에 앞장서던 이 대표가 급기야 어제는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며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는 황당무계한 주장까지 하고 나섰다"며 "그러면서 정작 무슨 말을 바꿨다는 것인지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궁지에 몰리자 막무가내 전략으로 방향을 튼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부지사와 김광민 변호사의 허위 주장, 이를 옹호하는 이 대표의 궤변과 선동을 진실 공방의 문제로 치부해서는 결코 안 된다"며 "이들의 막가파식 행태는 악질적 사법 방해이며,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와 사법 시스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총선승리를 자신의 면죄부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