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옛 청주시청 본관 철거에 반발, 텐트를 치고 밤샘 농성했다.
이 단체는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사업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며 본관동 인근에 텐트를 치고 농성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청주시가 철거를 중단하고 보존 방안을 내놓을 때까지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단체는 2017년 문화재청이 문화재 등록을 권고한 옛 본관동을 청주시가 보존 방안도 마련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철거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민선 7기 청주시는 문화재청의 등록 권고를 받아들여 존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민선 8기 청주시는 1965년 준공된 본관동 건물이 문화재적 가치가 없는데도 민선 7기 때 잘못된 존치 결정이 내려졌다며 철거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