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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욱 "유동규, 이재명 경선자금 20억 요구하며 대가 약속"

  • 등록 2023.03.28 14:09:07

 

[TV서울=박양지 기자] 대장동 일당 남욱 씨가 2021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기획본부장 유동규 씨로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경선 자금 명목으로 20억원을 요구받았다고 진술했다.

남씨는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렇게 증언하면서 자신이 "15억원까지는 해보겠다고 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남씨는 유씨가 자신에게서 경선자금을 받아 김 전 부원장에게 전달하기로 했다면서 유씨가 김 전 부원장을 이 대표의 '조직부장'이라고 소개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남씨의 증언은 김 전 부원장에 대한 검찰의 공소장 내용과 같다.

 

특히 유씨가 자금을 요구하면서 당시 자신이 염두에 둔 안양시 박달동 탄약고 이전과 부동산 신탁회사 설립 관련 도움을 약속했다고도 진술했다. 이에 대해 검찰이 유씨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도와줄 수 있다'고 한 것인지를 묻자 남씨는 "그렇다. 제가 물어보니 도와줄 수 있다고 했다"고 답했다.

남씨는 이어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시면 도와주실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런 대가로 20억, 15억을 해드리겠다고 (직접적으로) 얘기한 사실은 없지만 내심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전 부원장이 2021년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유씨를 만나 1억원을 받아 간 정황에 대해서도 진술했다.

남씨는 "(김 전 부원장이) 들어갈 때 빈손으로 들어가고, 나갈 때 회색 꽃무늬가 있는 쇼핑백을 들고 가는 것을 봤다"고 했다. 이어 "현대백화점 쇼핑백으로 기억한다"면서 "그래서 '돈인가보다'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자신이 또 다른 '대장동 일당' 변호사 정민용 씨와 함께 사무실 옆 흡연실에 앉아 유리 벽을 통해 이런 상황을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지난 공판에서 정씨는 남씨 측근 이모 씨에게서 1억원을 건네받은 뒤 2021년 4월 말 또는 5월 초순께 유원홀딩스 사무실로 가져가 유씨에게 건넸다며 이 돈이 김 전 부원장이 다녀간 뒤 사라졌다고 진술했다.

남씨는 이 '쇼핑백에 든 돈'에 대해 "제가 드린 경선자금과는 별개 자금"이라면서 "2021년 김만배가 유동규에게 줬다는 현금 1억원 중 일부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남씨는 "(김 전 부원장이)그 돈 갖고 나가는 장면을 본 게 제가 경선자금 드리게 되는 데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면서 "'다 저렇게 실제로 돈이 오가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2014년 6월 김만배 씨를 통해 김 전 부원장을 처음 소개받았다며 당시 상황을 묘사하기도 했다.

남씨는 2014년 6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지방선거일 저녁 김 전 부원장을 처음 만났고, 김 전 부원장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검찰이 "증인은 당시 김 전 부원장도 증인의 선거 지원 사실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나"라고 묻자 남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美대사대리 "한국은 모범 동맹… 서로에게 양국의 미래 달려"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2일 "미국이 한국에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것은 한미동맹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께서 큰 결단을 해주신 데 대해 제1야당 대표로서 감사한 마음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과 미국은 한미동맹을 토대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유사 입장국과 강한 연대를 통해 북중러 연대에 맞서야 하며 역내 질서를 변경하려는 어떤 시도도 저지해야 한다"며 "한국 핵잠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주한미대사대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는 한국이 모범적인 동맹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안보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그 부담을 기꺼이 짊어지려는 것을 계속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핵잠과 관련해 한국이 제대로 된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것"이라며 "주한미대사대리로서 근무하는 동안 이런 의제를 더 증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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