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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美 기밀문건 첫 온라인 유출은 1월…"공개된건 빙산의 일각"

  • 등록 2023.04.11 08:56:00

 

[TV서울=김용숙 기자] 한국 등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 정보기관의 도청 활동 등이 담긴 것으로 의심되는 문건이 온라인에 유출된 시점은 당초 알려진 3월보다 이른 올해 1월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영국 탐사보도매체 벨링캣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채팅 서비스 업체 디스코드의 이용자가 지난 1월 처음으로 문건 파일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중 일부의 업로드 시점은 1월 13일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벨링캣은 전했다.

다만 이 이용자가 문건 파일을 공개한 대상은 같은 대화방에 속하는 10여명의 회원이었다.

 

문건 파일의 확산이 시작한 것은 2월 말∼3월 초였다.

처음 문건이 올라온 대화방 멤버가 다른 그룹으로 문건을 퍼 날랐고, 이후 훨씬 많은 회원을 보유한 커뮤니티 '포챈'(4chan)에도 문건이 공개됐다.

이어 4월 초에 러시아가 텔레그램에서 운영하는 선전·선동 계정에 조작된 버전이 섞인 문건이 올라왔고, 트위터 등으로 확산하며 많은 이들의 눈에 띄게 됐다.

미국 정부는 그제야 기밀 문건 유출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미국 정부는 기밀 문건이 온라인에 유출됐다는 사실을 3개월 가까이 파악하지 못한 셈이다.

 

디스코드 첫 대화방 유포 시점에 문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애초 자신들이 접한 정보의 양에 비하면 다른 대화방으로 옮겨진 문건들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았다고 벨링캣은 전했다.

벨링캣은 "1월에 확인된 일부 문건은 그보다 훨씬 전에 먼저 온라인에 게시됐을 수 있다는 일부 증거가 있지만, 정확히 언제일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디스코드 대화방에 첫 문건 유출이 이뤄진 것은 작년 10월이며 현재 밝혀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문건이 연관돼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가디언은 다른 구체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문건이 처음 유출된 디스코드는 8년 전 출범한 메신저 프로그램이다.

그룹 내에서 음성과 화상통화, 채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 호평을 받았고, 온라인 게임 사용자 중심으로 인기가 확산했다.

현재 디스코드에는 게임과 관련해서 비공개 대화방 외에도 약 2만 개의 공개 대화방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디스코드에서 기밀 문건이 유출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전투 게임인 '워 선더' 이용자들의 대화방에 영국의 챌린저 2 탱크에 대한 기밀 정보가 올라왔고, 프랑스 르클레르 전차의 매뉴얼도 유출됐다.

유출된 기밀 문건을 퍼 나른 일부 사용자들은 미국 당국이 수사에 나서자 디스코드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디스코드 측은 기밀 문건 유출에 대한 미국 당국의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가디언은 "공개된 기밀 자료에는 미국의 정보 수집 방법, 우크라이나·한국·이스라엘 등 가까운 동맹국을 염탐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당혹스러운 증거 등이 담겨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이어 "미국으로서는 수년래 최악의 안보 위협을 겪게 된 상황"이라며 "미국이 입게 될 피해는 훨씬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작구, 국내 최초 ‘자율주행 마을버스’ 운행

[TV서울=곽재근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에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마을버스가 달린다. 이번 운행은 동작구가 관내 숭실대학교와 3년간 다져온 협력의 결실이자, 자율주행 기술을 마을버스에까지 상용화하며 새로운 교통 기술 개발의 길을 열어준 상징적인 성과다. 자율주행 마을버스는 구가 2022년 11월 숭실대학교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듬해 1월부터 숭실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자율주행 차량의 제작과 개발 등 기술적 검토를 진행할 업체를 물색하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 긴밀한 업무협의도 거쳤다. 이어 지난해 1월 동작구-숭실대-업체 간 MOU를 체결한 후, 업체의 사업 중도 포기, 법적 규제에 따른 구간 선정의 난점 등 여러 시행착오로 위기에 봉착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6월경 실제 운행구간을 반영한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토대로 8월 ‘서울시 자율주행버스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고, 12월에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되면서 그간 준비해온 사업이 현실로 이어졌다. 특히 올해 6월에는 ‘서울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공모사업’을 통해 총 1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사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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