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은 27일 오후 열린 국회 제405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 진상규명 특검 법안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 특검 법안을 패스트트랙에 태우는 안건에 대해 토론자로 나섰다.
박형수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중 김 여사 계좌가 활용된 것은 1000여건이 넘고, 문재인 정부 검찰은 2년간에 걸쳐 모두 조사했다"며 "김 여사를 기소하지 못했는데, 이제 와서 특검을 한다면 구실 찾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 "특검은 수사기관이 충분히 수사한 후에도 결과가 미진하거나 공정성이 의심스러울 때 하는 것이 원칙이고, 이 사건은 현재 계속 수사 중이다. 검찰은 최종 결론을 내리기 위해 주범 권오수를 소환하는 등 막바지 수사를 하고 있다"며 "야당이 본회의에서 의석 수로 밀어붙이는 신속처리대상 안건 지정은 소관 상임위 법사위의 심사·심의권을 박탈하고 제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