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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美 시카고대 로버트 지머 전 총장 별세

  • 등록 2023.05.24 09:39:51

 

[TV서울=변윤수 기자] 미국 명문 사학 시카고대학을 15년간 이끌며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한 것으로 평가받은 로버트 J. 지머 전 총장이 별세했다. 향년 75세.

시카고대학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 대학의 제13대 총장(2006~2021)을 지낸 지머 명예총장이 이날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지머 전 총장은 2020년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고 수술한 후 2021년 9월 총장직에서 물러나 기금 모금 및 전략적 이니셔티브 책임 챈슬러로 일하다 작년 7월 1일 명예총장으로 전환됐다.

대학 측은 지머 전 총장에 대해 "시카고대학이 학문적 우수성·변혁적 역량·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절대적 공헌을 했다"며 "미국 고등교육계의 거물 중 한 명으로, 대학 내 표현 자유 확립을 위한 그의 꾸준한 노력은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머 전 총장은 당대 가장 유능한 대학 총장 중 한 명이었다"며 "전략적 비전과 리더십으로 시카고대학 133년 역사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이라고 애도했다.

수학자인 지머 전 총장은 시카고대학 수학과 학과장, 아르곤 국립연구소 부소장 등을 거쳐 브라운대학의 프로보스트(학사담당 부총장)로 갔다가 2006년 7월 시카고대학 13대 총장에 취임했다.

경제매체 시카고 비즈니스는 지머 전 총장이 졸업생 데이비드 부스로부터 3억 달러(약 4천억 원) 기부를 이끌어내 시카고 도심에 부스 경영대학원 건물을 신축하고 하얏트 호텔을 소유한 부호가문 프리츠커 가로부터 1억 달러(약 1천300억 원)를 기부받아 분자공학(Molecular Engineering) 집중 연구를 위한 첫 공과대학을 설립하는 등 기금모금 캠페인에 탁월한 실력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지머 전 총장은 베이징·델리·홍콩 등에 시카고대학 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시카고대학 이사회는 지머 총장 재임 기간 시카고대학 지원자 수가 300% 이상 늘어나는 등 대학 인지도가 한층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머 전 총장은 2010년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연구 중심 대학의 당면 과제와 도전'에 대해 강연하기도 했다.

그는 2010년 시카고대학 부설 도시교육연구소 전략기획 담당관이던 부인 테레즈와 별거 중이며 19세 연하인 같은 대학 고전문학 담당 샤디 바르취 교수와 연인관계라고 밝힌 바 있다. 지머 전 총장은 2011년 바르취 교수와 재혼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바르취 교수, 전 부인과의 사이에 낳은 아들 3명 등이 있다. 시카고대학은 다음달 캠퍼스 내 록펠러 채플에서 지머 전 총장 추모 행사를 열고 인문학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보훈청, 이색 청렴 캠페인 진행

[TV서울=이천용 기자]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전종호)은 지난 12일, 공직자의 청렴 의식 고취와 올바른 공직관 확립을 위해 청렴 현장체험과 청렴독서 캠페인 ‘청렴을 읽는 맑은 냇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근·현대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공직자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 자세를 성찰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 직원들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시를 관람하며, 국민이 추구해온 자유와 정의의 가치를 되새기고, 부패를 경계하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어서 청계천에서는 '청렴을 읽는 맑은 냇가' 캠페인이 진행됐다.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직원들은 청렴 관련 도서를 함께 읽고, 각자 느낀 청렴의 가치를 다짐 메시지로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청계천의 맑은 물처럼 투명한 행정을 실천하는 공직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청렴 실천 의지를 굳건히 했다. 서울보훈청 관계자는 “역사와 독서를 접목한 이번 체험을 통해 공직자가 지켜야 할 청렴의 의미를 깊이 되새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보훈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체험 중심의 청렴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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