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김선일 객원기자] 밤사이 광주와 전남에 많은 비가 내려 시·도민 27명이 안전한 장소를 찾아 대피했다.
28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0분께 동구 소태동 일원에서 산사태 우려, 나무 쓰러짐에 의한 주택 파손 등으로 5세대 12명이 대피처를 찾아 이동했다.
이들은 친인척 집이나 동구문화센터 등에 머물고 있다.
무등산국립공원 길목에 자리한 증심천교가 범람 위험 수위에 도달하자 인근 6세대 주민 12명도 사무실이나 친인척집 등으로 대피했다.
제방 약 50m가 유실돼 긴급 복구가 진행 중인 북구 석곡천 일원은 한때 대피령이 검토됐으나,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남에서는 광양시 진상면 2명, 순천시 외서면 1명 등 지금까지 3명의 대피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주택 파손 위험 등으로 인해 각각 마을회관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