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17일 경남 지역은 흐리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도내 18개 시·군 전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창원시·통영시·사천시·밀양시·거제시·양산시·고성군·남해군·하동군·산청군·함양군·산청군 등 12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산사태 주의보는 흙 수분 함량을 나타내는 토양 함수지수가 80% 이상일 때 각 시·군에서 상황판단 회의를 거쳐 발령을 결정한다.
오전 8시 기준 도내 평균 강수량은 20.8㎜다. 지역별로 하동 67.0㎜, 진주 54.6㎜, 밀양 37.5㎜를 기록했다. 오는 18일까지 도내 예상 강수량은 100㎜∼200㎜다.
많은 곳은 25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지난 15일 오후 7시 30분을 기해 비상 2단계를 발령했다.
비상 2단계는 3개 지역 이상에서 호우경보가 발효될 때 발령한다. 도는 호우로 도내 둔치 주차장 26곳과 강변 184곳을 통제했다. 이외 도내 31개 도로가 통제된 상태다.
현재까지 인명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