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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현영 의원, 위기임산부 공적 지원시스템 조성 시급”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임산부 국가지원법 대표발의

  • 등록 2023.07.19 10:40:59

[TV서울=나재희 기자]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임신·출산·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임산부에 대한 국가지원체계를 마련하는 ‘한부모가족지원법’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감사원의 보건복지부 감사 과정에서 드러난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으로 인해 출생미등록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지난 6월 30일 출생통보제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러나 여전히 의료기관 밖 출생아동들과 위기임신여성은 사각지대에 놓여있기에, 이들에 대한 공적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현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한부모가족지원법’ 제명을 ‘위기임산부 및 한부모가족지원법’으로 변경하여 지원대상 범위를 ‘위기임산부’에까지 확대하였다.

 

‘위기임산부’란 모자보건법 제2조제1호에 따른 임산부로서 미성년, 배우자의 학대 또는 사망, 미혼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로 인하여 임신·출산 및 양육과정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말한다.(안 제4조)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에 위기임산부를 포함하여 위기임산부에 대한 국가 책임을 규정하고, 3년마다 기본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였다.(안 제2조, 제5조, 제5조의5, 제6조)

 

또한, 여성가족부 장관은 위기임산부의 임신 및 출산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위기임산부지원센터’를 지정 및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안 제24조의 3)

 

‘위기임산부지원센터’는 위기임산부에 대한 상담서비스, 주거 및 생계 지원, 임신·출산·산후조리 등 임산부와 출생아의 건강을 위하여 필요한 의료 지원, 출생신고·인지청구·양육비청구 등 법률 지원, 위기임산부·임신·출산 관련 정책에 관한 종합정보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여 위기임산부가 임신·출산·양육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지원을 통합적으로 연속성 있게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위기임산부가 익명으로 상담서비스 및 정보제공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신분 노출에 대한 부담없이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얻고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현영 의원은 “임신 사실을 주변에 알릴 수조차 없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여성들이 공포와 두려움 속에 소중한 생명을 유기하거나 살해하는 안타까운 사건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생명의 탄생이 ‘축복’이 아닌 ‘은폐해야 하는 일’이 되지 않도록 공적 지원시스템 조성이 시급하다. 전반적인 실태조사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사례를 면밀히 파악하고, 위기임산부들이 필요한 도움을 언제든지 받을 수 있는 공식창구를 열어두어 불행한 선택이 아닌 안전한 출산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