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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돈봉투 수수' 의혹 민주 의원들, 일제히 "사실 아냐" 반박

  • 등록 2023.08.06 08:11:04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피의자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을 구속한 가운데 윤 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민주당 의원들이 5일 일제히 수수 사실을 부인했다.

해당 의원들의 명단은 전날 윤 의원의 영장 심사에서 검찰이 특정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고 일부 언론이 이를 보도했다.

윤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현역 의원 20명에게 300만원씩 총 6천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이 거명한 것으로 전해지는 의원들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문자메시지에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백혜련 의원은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저는 최고위원 후보자로 특정 캠프로부터 돈 봉투를 수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보도할 경우 엄중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의원도 "금품 수수 사실이 없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기사화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법적 대응을 포함해 모든 대응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전용기 의원은 "송 전 대표를 지지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의원들을 한 데 묶어 수수 혐의자로 낙인찍는 것은 매우 잘못됐다"며 역시 법적 대응 등을 거론했다.

황운하 의원은 "송 전 대표 지지 모임에 참석한 의원들의 명단을 흘리고 검찰과 언론이 유착해 여론재판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악의적 보도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박영순 의원도 "저 역시 (수수)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고, 허종식 의원은 "검찰과 언론의 횡포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