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5일 열린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를 상대로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으로 장관 후보자로 임명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양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컨텐츠가 후원과 주목을 받기 시작한 2013년부터 전시 사업을 잠정 중단하는 2021년까지 단 한 개의 공동주관사가 바로 위키트리였다"며 "코바나컨텐츠가 대규모 전시를 진행하고, 이익을 얻기 위해선 막대한 후원금이 필요했을 것이다. 후원금을 모으는 데 김 후보자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모은 후원금을 처리하는 도관으로 위키트리가 활용됐을 것"이라고 했다.
또, "코바나컨텐츠와 위키트리는 경제공동체다. 김건희 여사와 후보자가 깊고고 깊은 관계라는 증거"라며 "실질적인 멘토 역할을 김 후보자가 했고, 이러한 전시를 함께 기획하고 성공해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어낸 산파역할까지 해서 장관후보자에까지 추천된 것이 아닌가 하는 강력한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후보자는 "그정도로 여사님과 친하면 좋겠다"며 "어떻게 제 뒷배가 김건희 여사님이라고 단정하는가. 나를 모독하지 말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