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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커피 보도' 취재원, 검찰서 "기자가 유도해 허위 인터뷰"

  • 등록 2023.10.24 07:15:19

[TV서울=나재희 기자] 지난 대선 국면에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허위 보도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른바 '윤석열 커피 보도'에 등장하는 취재원으로부터 "기자가 유도해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이달 초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의 옛 동업자 A씨를 조사하면서 이같은 진술을 받았다.

A씨는 지난해 2월28일 JTBC의 보도에 '조우형 회사 관계자'로 등장한 인물이다. A씨는 인터뷰에서 조씨가 '주임 검사와 커피를 마시고 금방 나왔다는 얘기를 영웅담처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런 인터뷰 내용이 허위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자신은 풍동 개발사업 연대 보증으로 인해 거액 채무를 진 상황이었는데, JTBC 봉지욱 기자(현 뉴스타파 소속)가 '보증인을 조우형으로 바꾸는 것을 도와주겠다'며 윤석열 커피 이야기에 관한 인터뷰를 유도했다는 것이다.

봉 기자가 '윤석열 커피' 의혹이 거짓임에도 고의로 허위 보도를 해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검찰 시각에 부합하는 진술이다.

반면 봉 기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혀 (인터뷰를 종용한) 그런 사실이 없다"며 "A씨와 2021년 10월 25일부터 10차례가량 통화를 했고 녹음파일을 모두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봉 기자는 "A씨가 연대보증은 자신이 아닌 조우형이 책임져야 한다고 이야기하길래 '조우형 판결문을 보면 당신이 실제 대표가 아닌 게 명확하게 나온다. 이 부분으로 어필해보면 어떻겠느냐'고 이야기한 게 전부"라며 "이런 대화도 (인터뷰) 이후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제 보도의 신뢰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저에게 제보한 사람, 취재원을 굉장히 압박하는 것 같은데 그런 수사 방향은 문제가 있다"며 조만간 녹취록 일부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