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황상무·이종섭 논란'에 비례 공천까지…당정 갈등 재연 우려

  • 등록 2024.03.19 06:49:22

 

[TV서울=이현숙 기자] 4·10 총선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18일 여권을 강타하고 있는 '황상무·이종섭 논란'의 해법을 놓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확연한 견해차를 드러냈다.

여기에 이날 오후 발표된 총선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둘러싸고 친윤(친윤석열)계가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당정 간 갈등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총선 '수도권 위기론'에 당정, 논란 해법 온도차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임명 및 출국 논란과 관련, 공수처의 즉각 소환 통보와 이 대사의 즉각적인 귀국을 거듭 요구했다.

 

또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이 문제가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향해서는 자진 사퇴를 압박하며 단호한 대응 기조를 유지했다.

당의 이러한 대응에는 이번 논란이 어렵사리 끌어모은 수도권·중도층 표심이 이반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녹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격전지에 출마한 후보들 사이에서는 동요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당장 지지율 저하가 체감되면서 자칫 반등이 어려운 분위기로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당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황 수석을 경질해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황 수석 자진사퇴 요구에 일단 선을 긋고 있다. 본인이 사과한 만큼 사퇴까지 갈 사안은 아니라는 게 현시점에서 대통령실의 견해다.

 

그럼에도 한 위원장을 비롯한 중앙선대위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황 수석의 '결자해지'를 요구하고 나선 만큼 당정 간 입장차는 향후 갈등 재연의 불씨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종섭 대사 논란의 경우 당정 간 기류가 크게 다르지는 않다.

대통령실은 이 대사 임명과 출국 과정에 문제가 없다며 공수처가 소환 조사를 통보하면 이 대사가 즉각 귀국해 조사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다만, 대통령실은 공수처가 부르기 전에 이 대사가 먼저 귀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 선명하다.

여권에서는 이번 논란이 '당정 충돌 2탄'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당 지도부가 대통령의 인사권과 직결되는 사안을 계속 압박하는 모양새가 지속되면 결국 폭발 압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것이다.

총선을 목전에 두고 당정 간 갈등이 고조될 경우 악재가 될 가능성을 우려, 양측 모두 정면충돌로 비치는 모양새는 최대한 자제할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황 수석 거취에 대한 여당의 압박이 더 거세질 경우, 대통령실이 여론 추이를 보며 입장을 선회하거나 황 수석이 전격적으로 결단할 수 있다는 관측도 여전히 대통령실 안팎에서 나온다.

 

◇ 비례 후보 두고도 갈등 조짐…도태우·장예찬 공천 취소도 '뒷말'

기존 논란에 더해 이날 오후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이 또 다른 당정 갈등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비례대표 명단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문재인 정권에 저항하며 당을 위해 헌신해 온 동지들이 소외된 데 대해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일 전까지 바로잡기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기도 한 이 의원은 "비례대표를 연속으로 두 번 배려하지 않는다는 오랜 관례는 깨지고, 비대위원 2명이 비례대표에 포함됐다"고 지적하는 등 후보 개인을 꼬집어 직격하기도 했다.

비례대표 명단의 '당선 안정권'에 한동훈 비대위에 합류한 김예지 의원과 한지아 을지의과대학 부교수 등 비대위원 2명이 각각 15번과 12번을 받아 당선 안정권에 배치된 반면, 윤 대통령 측근으로 통하는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24번) 등은 당선권 밖으로 밀린 점을 지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주 전 위원장은 명단 발표 직후 '호남 홀대'라고 반발하며 비례대표 후보직을 사퇴했다.

특히 이 의원의 공개 비판 글을 놓고 당 안팎에서는 용산의 한 위원장에 대한 불편한 심리를 대신 표현한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그러나 한 위원장과 가까운 지도부 인사는 통화에서 "본인이 원하는 사람이 안 들어갔다고 판을 엎겠다는 건 해당 행위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이뿐 아니라 국민의힘이 과거 발언 논란으로 도태우, 장예찬 후보의 공천 취소를 결정한 것을 두고 당과 대통령실 간 갈등의 불씨가 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당 안팎에서 돌고 있다.

두 후보의 공천 취소에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려는 한 위원장의 '결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었던 도 변호사와 '윤 대통령 1호 참모'로 여겨진 장 전 청년최고위원의 공천장 회수에 대해 대통령실과 여권 주류에서는 이번 결정이 과하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상가상으로 두 후보는 모두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하고 국민의힘 후보와 맞대결을 예고한 상태다.


강남구, ‘제12회 강남구민화합 축제’ 개최

[TV서울=홍명실 시민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토요일인 27일 오전 9시~오후 2시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주민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2회 강남구민화합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축제는 강남구 22개 동 주민이 한곳에 모여 종목별 경기를 치르는 소통과 화합의 자리로, 국립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의 대취타 공연을 선두로 각 동에서 지역별 특성을 살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입장을 시작으로 종목별 경기는 ▲공 튀기기 ▲단체 줄넘기 ▲줄다리기 ▲400m 계주 ▲박 터트리기 등 5개 부문으로 주민들의 협동심을 발휘하고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종목으로 진행된다. 축제의 흥을 더하기 위해 워시타워,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을 선물하는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하고, 가수 양지은과 박상민이 축하공연도 선보인다. 또 축제 현장에는 ▲레이저 서바이벌 ▲인생네컷 ▲팝콘 부스 등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했고, 건강 한마당 부스에서는 ▲금연·절주 클리닉 ▲감염병 예방 홍보 ▲혈압·혈당 체크 등 보건소 건강관리사업과 ▲자생한방병원의 한의약 건강사업을 만날 수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대회사를 통해 “축제를 위해 직접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구슬땀을






정치

더보기
이기인·허은아, 개혁신당 당대표 출마…내달 19일 전당대회 [TV서울=이천용 기자] 개혁신당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 이기인 전 최고위원, 허은아 수석대변인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개혁신당은 26일 전날에 이어 이틀간 전당대회 후보자 접수 결과, 이 전 최고위원과 허 수석대변인 등 총 5명이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연 출마 기자회견에서 "80년대생 40대 기수론의 전면에 서겠다"며 "당 대표가 돼 개혁신당의 전성기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너진 보수의 자리에 자유의 깃발을 꽂겠다"며 "지긋지긋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비호감 경쟁을 멈추겠다"고 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임기가 보장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개혁신당 창당의 씨앗을 뿌린 허은아, 이제는 개혁신당 당 대표로서 개혁을 완수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개혁신당을 스타트업에서 유니콘으로 올려놓고, 대통령을 만드는 허은아가 되겠다"며 "6만 당원을 모두 만나겠다는 자세로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을 떠나 개혁신당에 입당한 전성균 화성시의원도 이날 당 대표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전 시의원은 "개혁신당은 변화의 기폭제, 대한민국 리셋을 위한 기폭제가 돼야 한다"며 "내가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