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위성곤 국회의원은 2일 오전 화성공장 화재 관련 현안질의 등을 위해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상민 행전안전부장관과 허석곤 소방청장을 상대로 질의했다.
위 의원은 “이번 화성 화재는 정부의 무능과 사업자의 무사안일이 만들어낸 재난 참사”라며 “A·B·C급 소화기로는 금속화재를 진압할 수 없는데, 화재현장에는 A·B·C급 소화기 밖에 없어 결국 사고 참사가 이뤄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20년 감사원은 ‘소방안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실태 감사결과보고서’에서 ‘소방청장은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을 개정해 화재유형에 금속화재를 추가하고, 금속화재용 소화기에 대한 혁식승인을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소방청에 관련 조치 사항을 요구했다. 그런데 지난 5년간 아무런 일을 안했다”며 “지난 5년간 도대체 뭐 했나? 지난 5년 가까운 시간동안 정부는 예견될 수 있었던 일임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 사고는 정부의 무능 때문이다. 그리고 사업자 또한 무사안일했다 사고 위험성이 있는데, 그 위험성에 대해 노동자들에게 전혀 교육시키지 않았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