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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올림픽] '금빛 총성' 울린 10대 여사수 오예진·반효진…4년 뒤도 '든든'

  • 등록 2024.07.30 08:41:56

 

[TV서울=이현숙 기자] '사격 황제' 진종오의 은퇴 이후 한동안 어두운 터널을 지나야 했던 한국 사격은 2024 파리 올림픽을 통해 부활에 성공했다.

개막 이후 불과 사흘 만에 한국 사격이 얻은 메달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로 총 4개다.

앞으로 메달 하나만 추가하면,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세운 역대 한국사격 최고 성적(금메달 3개, 은메달 2개)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이 더욱 희망적인 이유는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의 연령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세계 랭킹 35위로 많은 주목을 받지 않았던 오예진(IBK기업은행)은 28일(이하 현지시간) 공기권총 여자 개인전에서 19세의 나이로 올림픽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오예진은 '모 아니면 도'다. 만약 올림픽에서 '모'가 나오면 오예진은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한 김태호 대한사격연맹 실무부회장의 말대로, 오예진은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당당하게 과녁을 겨냥하고 연달아 '모'를 쐈다.

그리고 29일에는 공기소총 여자 개인전에서 16세의 '여고생 소총수' 반효진(대구체고)이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처음 총을 잡은 지 불과 3년 만에 국가대표 선발전 1위, 올림픽 본선 신기록, 결선 타이기록을 연거푸 세운 반효진을 두고 사람들은 타고난 천재라고 오해한다.

그러나 반효진이 처음 사격을 시작했을 때 재능을 알아보고 길을 안내한 고훈 동원중학교 코치는 "반효진 선수는 중학교 때부터 코치가 말한 내용을 장시간 숙지하고, 연구를 통해 자기에게 맞는 사격 기술을 습득하는 선수"라고 숨은 노력을 공개했다.

 

반효진은 주위 사람을 놀라게 할 정도로 기억력이 뛰어난 선수였다고 한다.

단순히 자신이 기술만 습득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기술을 중학교 후배들에게 전수해 함께 성장하는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역대 한국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이자,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기록을 세운 반효진은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묻자 "'쟤는 어디까지 성장할 생각이야?'라는 말을 듣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이들이 있어서 한국 사격은 4년 뒤에도 든든하다.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오예진은 23세, 반효진은 고작 20세다.

물론 치열한 경쟁을 통해 국내 대표선발전을 통과해야겠지만, 사격계에서는 두 선수가 지금 마음만 잊지 않으면 오랜 시간 국가대표로 활약할 재능이 충분한 선수로 본다.

이들이 끝이 아니다.

공기소총 혼성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박하준(KT)과 금지현(경기도청)은 올해 24세로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때는 선수로 한창 기량이 무르익는 20대 후반이 된다.

남자 공기소총 선수로는 20년 만에 올림픽 무대 본선에 올라간 최대한(19·경남대)도 이번 올림픽을 통해 부쩍 성장했고, 금메달 후보로 기대 중인 25m 권총의 양지인(한국체대)도 2003년에 태어난 20대 초반 선수다.


국회 온 독립기념관장, '사과 요구' 시민들과 대치·몸싸움 소동

[TV서울=이천용 기자]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시민단체 회원들로 보이는 이들의 항의에 20분 가까이 경내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대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김 관장의 회견을 두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난동을 유발했다"고 항의하며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김 관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독립정신의 성지이자 공공기관인 독립기념관 위상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극소수 광복회원을 앞세운 정치세력이 겨레누리관을 20일째 불법 점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천안지역 당원들이 관장 출근 저지 투쟁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난 8·15 경축사와 관련해 진실을 왜곡하는 언론사와 불법 점거하는 단체에 대해서는 법이 보장하는 범위에서 당당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이 있는 국회 소통관 1층은 경축사 논란에 항의하려는 시민들과 김 관장이 마주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회견 전부터 현장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은 '김형석 파면', '해임'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김 관장을 향해 "매국노", "파면하라",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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