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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 당선인, 차기 정부인사 '남녀 동수' 구성

  • 등록 2024.08.13 08:52:00

 

[TV서울=이현숙 기자] 멕시코 200년 헌정사 첫 여성 대통령에 오르게 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62) 당선인이 차기 정부 주요 인사의 성비를 남녀 동수로 구성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언론으로부터 단순히 성비 맞추기가 아니라 능력과 전문성에 중시하는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10월 취임하는 셰인바움 대통령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당선 후 정례화한 일일 기자회견에서 "오늘 저는 이분을 차기 연방전력청(CFE) 수장으로 발표할 수 있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흥분된다"며 에밀리아 에스테르 카예하 전력청장 내정자를 소개했다.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은 유튜브로 생중계된 이날 회견에서 "내정자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밑바닥에서 출발해 성장한 전력청 최고 전문가"라며 "동료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리더십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카예하 내정자가 1937년 8월 멕시코 연방전력청 설립 이래 최초의 여성 수장이라는 역사를 쓰게 됐다고 보도했다.

 

전력청장 내정자는 "여성 최초로 이 직책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국가 발전 부문의 54%를 차지하는 전력청의 성장을 촉진해 전기가 전국 모든 곳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공학 박사이자 멕시코시티 환경부 장관을 지낸 셰인바움 대통령 당선인은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이라는 공약 이행에 "전력청도 한몫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전력청의 고질적인 문제인 부채를 더 늘리지 않는 방향으로 투자 메커니즘을 바꿔 나가겠다고도 약속했다.

라호르나다를 비롯한 멕시코 언론은 셰인바움 대통령 당선인이 헌법에서 보장된 성평등 원칙 준수를 넘어 "능력과 전문성을 중시하는 인사에 신경 쓰고 있다"고 평가한다.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은 지금까지 18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는데, 성별은 남녀 9명으로 맞췄다.

재무·경제·외교·치안 등 전통적으로 무게감 있는 부처의 경우 남성들을 배치했지만, 내무부를 비롯해 차기 정부 주요 국정 과제를 수행할 에너지·환경·국토개발·공공기능 등에는 여성이 장관 후보자로 발탁됐다.

 

과학부, 복지부, 문화부, 관광부 역시 여성이 수장에 오를 예정인데, 각 장관 후보자는 모두 관련 분야에 수년간 몸담았던 이들이라고 라호르나다는 전했다.

관광부 장관 후보자로는 35살의 호세피나 고드리게스 사모라 현 틀락스칼라 관광 장관이 지명돼, '최연소' 기록까지 얻을 전망이다.


국회 온 독립기념관장, '사과 요구' 시민들과 대치·몸싸움 소동

[TV서울=이천용 기자]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시민단체 회원들로 보이는 이들의 항의에 20분 가까이 경내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대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김 관장의 회견을 두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난동을 유발했다"고 항의하며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김 관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독립정신의 성지이자 공공기관인 독립기념관 위상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극소수 광복회원을 앞세운 정치세력이 겨레누리관을 20일째 불법 점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천안지역 당원들이 관장 출근 저지 투쟁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난 8·15 경축사와 관련해 진실을 왜곡하는 언론사와 불법 점거하는 단체에 대해서는 법이 보장하는 범위에서 당당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이 있는 국회 소통관 1층은 경축사 논란에 항의하려는 시민들과 김 관장이 마주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회견 전부터 현장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은 '김형석 파면', '해임'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김 관장을 향해 "매국노", "파면하라",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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